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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가꾸기 운동’으로 ‘세계7대경관 선정’에 오르자

 

‘오름가꾸기 운동’으로 ‘세계7대경관 선정’에 오르자

                                                          


오름 오르미들 / 회장 洪性銀(홍성은)


  인간은 자연 앞에서 작아지는가? 지난달 물 폭탄으로 서울의 우면산이 ‘우르릉 꽝’ 산사태가 일어 나 많은 사상자와 건물들이 무너지는 참사가 속출했다. 제 아무리 문명이 발달한다 해도 자연 앞에서는 꼼작 못 하는 우리가 아닌가. 자연을 사랑하며 가꾸는 일 무엇보다 소중한 일이다. 봉긋 봉긋 솟아 오른 368개 제주의 오름은 제주인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며 보석인 것이다.


 제주 그리고 오름, 오름은 제주인의 삶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에 제주의 역사와 전설이 그리고 제주 생태계가 살아 숨 쉬고 있다. 제주인들이 삶의 터전이기에 휘감아 도는 바람도 이 오름에서만은 잠깐 그 기세를 가라앉히는 것 같다.


  작년 12월,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의 환경 자산인 ‘오름’의 보전 및 효율적 관리를 위하여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을 전개함에 따라 우리 ‘오름오르미들’은 구좌읍 소재 ‘다랑쉬오름’ 가꾸게 되었고, 지난 2월부터 매월 첫 산행 일에는 <다랑쉬>에서 이 행사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캐나다 출신 마이클을 비롯한 탐방객들과 인터뷰를 통해 오름에 대한 불편 사항을 듣고, 탐방 시설 및 식생 등 오름 훼손 사례를 모니터링도 하고,  쓰레기 줍기 등 환경 정비 활동과 기타 오름 보호에 관한 사항 등을 해오고 있다.


  다랑쉬오름을 가꿔오면서, 탐방로 정비 및 정화활동 산책로에 깔아놓은 타이어매트 활용 방안, 오름 순환로 4.4km 활용과 등성이에 밀식된 나무들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각종 오름 안내문 잘못된 문구를 수정하도록 요청하고, 오름 지킴이(경방요원) 기간이 끝나므로 인해 도우미 상설 배치, 다랑쉬오름 탐방소 개소에 따른 효율적인 활용 등을 관계당국에 제안했다.

 

 이런 활동으로 1단체 1오름 가꾸기 상반기 평가결과 ‘우수단체’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오름에서 태어나 오름에서 살다가 오름으로 돌아간 제주인,  그러기에 오름은 제주인들에게는 영원한 고향인 것이다.


  제주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인증,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 그리고 2010년 지질공원 지정으로 유네스코(UNESCO)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달성한 세계 유일의 지역이다. ▲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도전 그 중심에는 오름이 있는 것이다.


  오름 사랑은 제주 사랑이다. 그러기에 오름 가꾸기는 곧 제주를 가꾸는 것이다. 이제 오름 사랑은 세계 7대 경관 선정으로 승화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100도 안 남은 시점에 오름 정상에 오르듯이 7대경관 선정에 오르는 일에 앞장 서야 할 것이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3번째 도전 끝에 유치한 것처럼 우리도 001-1588-7715를 두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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