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28일 부선에 포클레인 기사 등 2명을 태워 운항한 예인선 S호(44t) 선장 박모씨(56)를 선박안전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박씨는 예인선에 딸린 부선에 사람을 태울 수 없는데도 지난 27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앞바다에서 투석작업을 마친 후 오전 11시50분 성산포항에 입항하는 동안 예인선 부선(443t)에 2명을 승선시켜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7일 오전 6시38분께 제주시 외도2동 연대포구 앞 해상에서 술에 취한 김모씨(27)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행인의 신고를 접수한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해경구조대와 제주안전센터, 소형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12분 뒤인 6시50분께 포구 1m 앞 해상에서 부표를 잡고 있던 김씨를 구조했다.
화순항에 들어오던 유람선에서 갑자기 해상으로 뛰어든 60대 남성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7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7분께 화순항 내 유람선 선착장 앞 300m 해상에서 관광객 299명을 태우고 입항 중이던 유람선 G호(191t)에서 관광객 유모씨(61·인천)가 갑자기 바다로 뛰어들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신고 접수 3분만에 유씨를 구조했다.
25일 오후 1시 25분께 제주시 광령리에 위치한 비닐하우스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14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16㎡ 규모의 비닐하우스 창고가 전소되고 내부에 보관 중이던 옷감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59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출입항 신고도 없이 제주연안에서 무허가로 조업을 한 여수선적 연안복합어선 Y호(9.97t·승선원 6명)를 선박안전조업규칙 및 수산업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Y호는 지난 23일 오전 8시께 성산항에 입항, 갈치 36㎏을 위판한 후 이날 오전 8시30분께 출항신고를 하지 않고 성산항에서 출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연안어업을 하기 위해서는 관할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Y호는 24일 새벽 1시께 우도면 북쪽 24㎞ 해역에서 어획 허가를 받지 않은 채 갈치 10㎏을 조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남의 밭에 있는 무를 수확해 가져간 혐의(절도)로 김모씨(7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에 있는 박모씨(48)의 무밭에 들어가 시가 200만원 상당의 무를 수확해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 “박씨가 무 수확을 포기한 것으로 보고 무를 수확해 가져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오전 5시21분께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학교 정문에 주차된 푸드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푸드트럭 적재함과 호두과자 제조기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60만5000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해당 푸드트럭은 지난 23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주대학교 축제인 ‘아라대동제’를 맞아 학교 앞에서 호두과자와 군밤 등을 판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새벽시간대 남의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 한 이모씨(50)를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1일 새벽 0시25분께 제주시 일도2동의 한 주택에 침입해 현금 28만원이 든 가방을 들고 나오다 피해자 자녀에게 발각, 가방을 버리고 도주한 혐의다.
지난 22일 오후 9시55분께 추자도에 거주하는 박모씨(82·여)가 뇌졸중 의심증세를 보임에 따라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추자보건지소에서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제주해경은 헬기를 추자도로 급파, 이날 오후 11시5분께 박씨를 제주시지역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무면허자에게 오토바이를 빌려준 이륜차 대여업체 대표 윤모씨(72)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14일 자신이 운영 중인 제주시 우도면의 한 이륜차 대여업체를 찾은 관광객 이모씨(35·경기도 용인)가 무면허임에도 아무런 확인 절차 없이 이씨에게 오토바이를 대여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날 대여한 오토바이를 타고 우도 여행을 하다 오후 1시17분께 연평리 전흘동 해녀탈의실 인근 도로에서 넘어져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서귀포경찰서는 22일 에어컨 설치를 위해 치킨집 앞에 임시로 보관 중이던 배관 자재를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씨(6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월 25일 오후 7시께 서귀포시내 모 치킨집 앞에서 놓여있는 에어컨 배관 자재인 시가 10만원 상당의 동 파이프를 훔친 후 고물상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에서도 염산테러가 발생했다. 24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이모(61)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지난 23일 밤 9시15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A게스트하우스 4층에서 정모(51)씨에게 염산을 뿌려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2분여 만에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정씨에게 구입한 배에 문제가 있다며 수리비로 6000만원을 요구했고, 정씨가 문제가 없다고 맞서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말 제주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지난 20일 오후 1시43분께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만세동산 서쪽 도로에서 오토바이와 화물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김모씨(24)와 홍모씨(20) 등 2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또 이날 오후 1시43분께 제주시 일도2동 한마음병원 사거리에서 승용차량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에 타고 있던 이모씨(33·여) 등 2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외에도 도내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 이번 주말에만 8건의 교통사고로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원대의 투자금을 받고 잠적했다가 자수한 제주지역 유명 공연기획사 대표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A사 대표 김모씨(34)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단기간에 높은 이율을 주겠다고 약속하거나, 행사 유치를 위해서는 통장 잔고 증명이 필요하단 명목을 내세워 15명으로부터 약 26억7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5일 자수한 이후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고소장을 접수한 15명 외에 4명의 피해자가 더 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들 4명 가운데는 유명 연예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편의점에서 행패를 부리다 체포된 것에 불만을 품고 다시 편의점을 찾아가 업주를 협박한 최모씨(59)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3월 20일 오후 3시께 술에 취한 채 제주시 이도2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아무 이유 없이 큰소리치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났다. 최씨는 이후 이튿날인 21일 오후 7시10분께 재차 이 편의점을 찾아가 업주에게 “경찰서 가서 진술서를 다시 좋게 써라”고 소리치며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