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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남준의 새 이야기

'봄의 전령사' 심금을 울리는 휘파람새

새봄을 알리는 새의 울음소리는 과연 어떨까?


겨울의 삭막한 분위기를 없애고 봄이 왔다는 신호를 알리는 새의 울음소리는 아마도 휘파람새의 울음소리가 아닐까 한다.


휘파람새는 3월의 따스한 기운이 돌면 맑고 청아한 목소리를 자랑하며 노래하기 시작한다.


“호~익, 호, 호, 호~오~익”

휘파람새들도 사투리로 운다는 조류학자도 있었다.


같은 울음소리이지만 그만큼 휘파람새의 울음소리가 다양해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무척 어려웠을 것이고, 듣는 이들로 하여금 많은 표현이 있었을 것이다.


그 중 소설가 최현식 선생은 제주휘파람새의 목소리가 가장 맑고 곱다며 “호~호, 개~객”이라고 표현했다.


제주를 대표하는 양중해 선생은 ‘한라산 별곡’에서 휘파람새의 울음소리를 “호~이, 호~이 옥, 호르륵” 이라고 했다.


그 소리가 청아해 심금을 울리는 울음소리라서 이를 글로써 표현했던 것이다.


새봄에 새들이 멋들어지게 울기 시작하면 바로 번식기가 됐다는 신호다.


겨우내 기다리다 새파란 새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하는 대지와 숲을 벗 삼아 맑은 이슬을 먹으며 2세를 키울 준비를 하는 것이다.

휘파람새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번식을 한다.


지난달 20일경부터 휘파람새의 울음소리를 들리기 시작했으니,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찍 번식을 시작하는 새이기도 하다.


이는 아마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휘파람새는 섬휘파람새, 제주휘파람새, 휘파람새로 나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서식하고 있는 종류는 거의 단일 종으로 밝혀지고 있다.


환경부의 조사와 많은 조류 연구가들에 의하면 우리나라 각 지역에서 채집된 휘파람새의 유전자와 생태를 조사해본 결과, 제주에 자생하는 제주휘파람새가 육지부의 휘파람새와 유전적, 생태적으로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


고유종으로 여겼던 제주휘파람새가 조류학자들은 섬휘파람새로 통합해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육지부의 휘파람새의 울음소리는 제주휘파람새의 울음소리에 견줄 바가 아니다.


제주휘파람새의 좁은 섬에서 살기 때문에 울음은 그만큼 구성지고 심금을 울릴 수밖에 없다.


좁은 지역에는 그만큼 경쟁자가 많이 있고, 먹이를 확보 하거나 짝짓기 상대를 고르려면 그만큼 더 어려운 것이다.


“호~익, 호, 호, 호~오~익”


더욱 더 목청을 가다듬고 아름답게 울어야 암컷이 반응을 하게 되는 것이다.


봄철 내내 소리 높여 울어야 짝을 찾게 되며, 마침내 유채꽃이 활짝 필 때면 어린 새끼들을 데리고 자연을 탐닉하게 될 것이다.


휘파람새는 14~16cm 정도의 크기며 몸 윗면은 갈색, 아랫면은 옅은 노란색이며, 눈썹선이 회백색으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번식 한다.


나뭇가지 위의 은밀한 곳이나 줄기 사이에 식물의 잎으로 둥지를 만들어 붉은빛이 도는 갈색의 알을 4~6개 낳아 기르며, 간혹 뻐꾸기류들이 탁란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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