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고등학교(교장:임종식)에서는 11월 4일(수)에 학생들이 쓴 시를 모아 ‘반온의 한울’이라는 제목으로 시집을 발간했다.
이 시집은 2020년에 운영된 동아리 ‘책으로 만나는 세상’에서 허은실 시인의 지도 아래 학생들이 쓴 49편의 시를 모은 것이다.
이 시집의 제목은 학생들이 직접 지은 것으로, ‘반온’은 순우리말로 숫자 50을, ‘한울’은 우주를 뜻한다.
학생들이 쓴 마흔 아홉 편의 시는 자신만의 질서로 생동감 있게 움직이고 있는 아이들의 우주이며 마지막 한 개의 우주는 이 시를 읽는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두었으며, 독자들의 감상으로 50개의 우주, ‘반온의 한울’이 완성된다.
시의 내용은 학생들이 학교 및 가정에서 겪은 일들, 부모님, 교사, 친구들 사이에서 있었던 갈등, 미래에 대한 고민, 소중한 추억을 바탕으로 그 안에서 느낀 진솔한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학교관계자는 “학생들이 한울(큰 나)로 자라서 더 크고 멋진 한울(세상)을 만들어가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첫 번째 시집을 발간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고, 자신들의 이름으로 책이 나오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