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문화도시‘105번 문화버스’가 3개 권역을 찾아간다.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센터장 이광준)는 서귀포시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서귀포 3대 생활문화권역의 마을을 찾아가 인사드리는‘찾아가는 문화도시, 105번 문화버스’(부제 : 문화도시 인사드립니다)를 10월 30일(금)부터 11월 1일(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찾아가는 문화도시 105번 문화버스는 10월 30일(금) 성읍민속마을 내 무형문화재전수관, 10월 31일(토) 서귀포 자구리공원, 11월 1일(일) 대정읍 구억리 수눌음마을 행복센터에서 각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코로나19 방역수칙으로 인해 각 마을이장 및 사무장, 마을 관계자들 포함 권역별 30명 내외로 사전초청자에 한해서 행사가 진행된다.
올 봄에 열릴 예정이었던 105번 문화버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를 감안하여 올 하반기로 미뤄졌다. 마을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마을 분들께 인사를 나눴던 마을공동체문화를 존중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의 부제는‘문화도시 인사드립니다’로 삼았다.
문화도시 및 노지(露地)문화의 의미를 알기 쉽게 문화적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제주배우들의 제주어 연극을 당일 선보이게 된다. 제주 예술공간 오이(대표 오상운)에서 준비한 제주어 연극‘노지가 노지주게’(작.연출 전혁준)는 최근 1인 방송 및 온라인 시대에 변화하는 마을을 배경으로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노지문화를 보여주기 위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후 문화도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문화도시 인사드립니다’에서는 문화도시 관계자로부터 문화도시에 대한 설명을 알기 쉽게 직접 들을 수 있고, 시민들의 즉석 인터뷰를 통해 문화도시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쌍방향 소통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는 지역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첼리스트‘문지윤’, 여성듀오‘홍조밴드’등 지역예술인들이 선사하는‘위로와 응원’을 시작으로 서로 다른 생활문화권으로 인해 그동안 만나기 어려웠던 동서 권역간 문화교류 공연도 만날 수 있게 된다.
10월 30일 성읍민속마을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는 모슬봉 소리패의‘마라도 애기업개당’마당극, 10월 31일 자구리 공원에서는 벤투스 살사댄스‘좀녀’공연, 마지막날인 11월 1일 구억리 수눌음마을행복센터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제주민요회’의 노동요와 창민요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105번 문화버스에는 서귀포시 소재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문화기획자 및 예술가들의 협업으로 연출된다. 이번 행사의 총연출은 도내외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도연 감독이 무대음향조명은 고민정 대표가 맡게 된다. 아울러 지역예술가로는 첼리스트 문지윤, 여성듀오 홍조밴드의 참여 뿐만 아니라 모슬봉 소리패와 제주민요보존회, 벤투스 살사댄스 등 다양한 색깔을 지닌 지역의 예술인들과 함께 문화도시 서귀포를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064.767.950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