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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의 선구자, 나비박사 석주명을 기억하다


서귀포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영천동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석주명 선생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 회의를 추진위원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6일 개최하였다.

 

영천동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2014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개년 동안 총사업비 58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기초생활기반 확충사업(16억원), 지역경관개선사업(30억원), 지역역량강화사업(12억원) 3개 분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기초생활기반 확충사업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정비(토평초 일원) 영천문화마당을 조성하여, 마을주민과 학생들의 안전한 보행로 확보와 더불어 영천동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였고, 향후 CCTV 안전시설물 설치를 통한 마을안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경관 개선사업으로 석주명 선생이 1943년부터 2년 동안 근무했던 제주대 아열대 농업생명연구소의 석주명 연구소를 기념관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으로, 20192월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신청하였으며, 2020624일 국가등록문화재 제785호로 등록되었다

 

한국의 파브르라 불리는 나비박사 석주명 선생은 일제 치하 혼란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전국을 직접 발로 뛰고 누비여 우리나라 최초로 나비연구에 일생을 헌신했던 나비학자이자 교육자로서, 190810월 평양에서 태어나 19434월부터 19455월까지 경성제대 생약연구소 제주도 시험장(현 제주대 아열대 농업생명연구소)에 근무하며 나비 채집 및 제주학 연구 등을 통해 제주도의 자연, 인문, 사회 등에 대한 총 6권의제주도총서를 펴낸 제주학의 선구자이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물로 올해가 석주명 선생 타계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번 석주명 선생 기념관 추진위원회 회의에서는 영천동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계획과 연계 가능한 마스터 플랜을 제시하고, 석주명 연구소의 근대역사경관 조성방안을 제시하는 등 석주명 선생 기념관 관련 연구용역 중간보고(연구기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또한 석주명 선생 기념관이 단순 기념관이 아닌 지역 공동체 성장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 석주명 연구소의 건축물 복원과 주변 경관 활용방안에 대하여도 다뤘다.

 

서귀포시는 앞으로 회의 결과를 토대로 연구용역의 미흡한 부분을 수정·보완 하고, 자문 의견에 대하여는 최종 보고서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영천동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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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보행신호 부대시설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제주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이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와 보행자 작동신호기의 사물인터넷(IoT)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률 96%를 달성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2017년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에 IoT 기술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도내 교차로 351개소에 설치된 1,581대 음향신호기에 이 시스템을 적용했다. 제주도 전체 음향신호기(1,635대)의 96%에 해당한다. 보행자 작동신호기도 도내 33개소 70대 중 60대에 같은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각장애인 안전을 위해 도입된 이 시스템은 음향신호기 관리방식을 크게 개선했다. 기존에는 음향신호기 고장이 발생해도 시민 민원이 접수되기 전까지는 고장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고장 발견부터 수리까지 평균 12시간이 소요됐으며, 그동안 시각장애인은 정확한 신호 정보를 받지 못해 보행에 불편을 겪었다. 특히 늦은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 발생한 고장은 다음 근무시간까지 수리가 지연되기도 했다. 사물인터넷 모니터링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 해결에 효과적이다. 음향신호기 상태를 24시간 원격으로 감지해 고장 발생 시 즉시 담당자에게 알림이 전송되고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졌다. 자치경찰단은 2026년 상반기까지 도내 모든 음향신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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