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가 불편하신 치매환자와 보호자가 안심하고 하루를 보내요”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송창윤)이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와‘제주탐구생활’의 일환으로 재가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모시고 [당신의 화양연화, 오늘]이라는 가을 소풍을 떠난다고 19일 밝혔다.
주간 보호시설에 치매가족을 보내거나, 전적으로 집에서 돌보고 있는 경우 보호자는 지속적인 언어폭력과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게 된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일상을 겪어내고 있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함께하는 나들이를 통해 조금은 떨어져서 가족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픈 기억들만 쌓이고 있는 일상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창윤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우리사회에서 치매란 병은 환자에게만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이들을 돌보는 보호자가 건강해야 더 좋은 돌봄환경이 될 것”이라며 “이번 나들이를 통해 같은 처지에 있는 보호자들끼리 만나서 서로의 경험을 얘기하고 소통함으로써 사회가 이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재가 치매환자 보호자 소풍과 소통공동체 마련을 위한 [당신의 화양연화, 오늘] 참가 접수는 8월28일까지 환자와 보호자 2인을 한 가족으로 총 6가족을 모집한다.
9월에 동부와 서부로 나눠서 총 2회에 걸쳐 나들이를 진행하며, 보호자들끼리의 소통의 자리도 따로 마련된다.
자세한 사항 문의와 신청은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064-752-410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