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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도내 학교 차고 넘치는 '일제의 추억'

동,서,남,북, 제일, 중앙 일본식 표기


제주 도내 학교에도 일제 잔재가 넘치고 있다는 충격이다.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왜색문화와 일제 잔재가 남아있는 게 아닌지 짚어보고, 이를 제거하자는 운동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또한 청산해야 할 흔적이 차고 넘친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도내 학교 중 교명에 '제일', '중앙' 또는 '동서남북' 방위가 들어가 일본식으로 이름이 붙은 학교는 제주동.서.남.북초, 구좌중앙초, , 제주제일중 등이 손꼽힌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처럼 학교현장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를 없애기 위해 '미래 100년 학교문화 바로 세우기' 계획을 수립했다.


도내에만도 일본향나무를 교목으로 지정한 학교가 초등학교 12개교,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4개교 등 21개교가 있다.


또한 도내 학교 내에 보유하고 있는 일본향나무는 초등학교 1천318그루, 중학교 300그루, 고등학교 535그루, 특수학교 4그루 등 총 2157그루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앞으로 일제 잔재 용어인 '근로' 대신 '노동'을 사용하기로 했다.


 서울시 조례 일괄정비를 위한 조례를 발의한 권수정 서울시의원은 "일제 시대 때 '근로'라는 단어에는 '일제가 시키는 대로 열심히 일하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등 교원 단체들도 '유치원' 명칭은 일제 잔재 용어라며 '유아학교'로 명칭을 바꿔달라고 정부에 관련 법 개정 건의서를 낸 상태다.


이러한 움직임은 '우리집에 왜 왔니'라는 동요 놀이에 일제강점기 '위안부' 인신매매를 다룬 노랫말과 장면이 담겼기 때문에 금지해야 한다는 학계 주장이 제기되면서 촉발됐다.


임영수 연기향토박물관 관장은 '우리집에 왜 왔니' 놀이에서 "꽃 찾으러 왔단다" "A(아무개) 꽃을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라는 노랫말이 포주의 인신매매, 특히 일제강점기 '위안부'로 소녀들을 데려가는 과정을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전문가는 일본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위안부'와의 관련성 대신 일본 에도시대(1603~1868년) 당시 여성을 대상으로 자행된 인신매매와 밀접하다는 해석을 내놨다.


어쨌든 왜색 문화임에는 분명하다.


국민 대다수도 사회 전반 일제 흔적 청산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월1~8일 국민 1004명을 대상으로 벌인 '3.1운동 100주년 국민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80.1%는 "친일 잔재가 청산되지 않았다", 15.5%는 "청산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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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민·관 합동 여름철 청소년유해환경 지도 점검
서귀포시·청소년지도협의회(읍면동 17개)·서귀포경찰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의 일탈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하고 건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청소년의 자유활동이 증가하는 여름방학 기간 중 청소년 유해 위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활동으로 편의점, 노래방, 일반음식점 등 관내업소를 대상으로 19세 미만 청소년들에게 술·담배 판매금지,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월 1회 이상 민·관 합동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청소년 유해업소·약물 등에 대한 접촉으로부터 청소년 보호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 점검·단속 ▲청소년의 음주·흡연 및 이성 혼숙과 같은 청소년의 일탈행위 예방 활동 등이다. 특히 ▲6~8월 휴가철 및 방학기간과 ▲9월 개학기 ▲11~12월 수능 및 연말에는 서귀포경찰서, 읍면동 청소년지도협의회 등 민·관이 협력하여 학교주변, 번화가, 관광지 등 청소년 일탈이 우려되는 유해환경 밀집 지역에서 집중 계도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청소년이 유해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방학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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