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에서는 오는 20, 21일 이틀에 걸쳐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360여개의 크고 작은 오름을 만들었다는 제주 창조 여신인 설문대할망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신화지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신화지 답사 프로그램은 설문대할망 신화지에 담긴 제주 선조들의 지혜와 삶을 보여주는 돌문화를 알아보면서 제주 역사를 함께 배우는 답사 프로그램이다.
신화지 답사 프로그램은 제주도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 중인 김원순 강사와 제주도 세계자연유산 교육이사이자 해설사인 김성용 강사를 초빙하여 돌과 제주자연, 문화, 관광에 대한 심층적인 설명과 안내로 진행한다.
1일차에는 설문대할망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한라산 영실-윗세오름-어리목 지역의 식생 및 지질 환경을 살펴보고, 2일차(5. 21.)에는 제주도 동부지역의 설문대할망 신화지와 돌문화를 답사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이번 신화지 답사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오는 5월 8일부터 돌문화공원 홈페이지의 ‘교육 프로그램’에서 인터넷 접수로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1회당 선착순 성인 25명(2회 중복 신청 가능)이며, 참가자들의 점심식사는 개인별로 별도 준비토록 하고 있다.
상세한 프로그램 일정 및 신청방법은 도청 및 돌문화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므로, 도에서는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제주돌문화공원 한정운 관리소장은 제주 문화지에 얽힌 설문대할망 이야기를 해설사를 통해 듣고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다가오는 5월 한 달간 20여개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로 구성된 2017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역시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