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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마스터스, 박성현 우승

2만4000여명 참여...국내 유일 ‘복합 골프축제’

 

국내 유일 복합 골프축제3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가 폐막됐다. 제주도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전도를 아우르는 축제로 성공 개최됐다.

 

출전선수 뿐만 아니라 갤러리서비스와 대회시설 등은 국제대회급으로 치러졌다.

 

7일 제주오라컨트리클럽(72/6,51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3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박성현(27)은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이날만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 특별 초청선수, 중국 국가대표 등을 제치며 정상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박주영은 9언더파 207타로 2위를 기록했고, 이정화(22·BNK금융)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날 시상식은 제주다움을 느낄수 있는 의미 있는 우승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다.

 

과거 제주에서 물이 귀한 시절에 제주여성들이 물을 길어 나르던 물허벅이 등장했다.

 

물허벅은 제주여성들의 강인한 정신을 상징한다. 제주의 물 삼다수를 물허벅에 채워 우승자 박성현에게 끼얹었고, 우승자는 삼다수로 샤워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3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는 국내 유일의 복합 골프축제로 지난달 24일부터 사전축제를 시작으로 13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국내 최초로 프로골프와 프로축구가 동반 성장하기 위해 지난 724일을 삼다수데이로 지정해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공동 홍보축제 행사를 진행했다. 1만여명의 관중이 참여한 가운데 삼다수 2만여병을 두드리면서 골프와 축구를 동시에 응원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이근호는 4일 진행된 포토콜에 참가, 박인비 등 골프선수들과 올림픽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제주시 해변 탑동광장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간 골프축제가 열려 삼다수마스터스와 올림픽에 대한 사전붐업을 조성했다. 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삼다수와 제스피맥주, 감귤주스 등을 마시고 공연을 즐기며, 각종 테마체험을 하면서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혔다. 골프축제는 환경단체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골프 인식 개선과 저변 확대를 모색했다. 이와 동시에 신제주 바오젠 거리 제스피매장에서는 특집 제주스피릿콘서트가 진행돼 축제의 분위기를 달궜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프로암을 도민에 개방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도민개방을 더욱 확대했다. 지난달 27일과 28일 오라CC에서는 프로암 출전 도민선발대회를 개최해 도민 36명을 프로암에 출전시켰다. 프로암 경기방식 또한 원 베스트볼(One Bestball)’방식으로 변경해 승부에 집착하지 않고 프로들에게 더 많이 배울수 있도록 했다.

 

갤러리서비스 또한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대형미스트기를 설치해 수분과 바람을 갤러리들에게 공급하고, 갤러리플라자에는 차양막을 설치해 그늘을 제공했다. 14번홀 부근 필드카페에도 차양막을 설치한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삼다수로 만든 더치커피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대회장엔 항상 시원한 제주삼다수와 제스피맥주, 감귤주스가 제공됐고, 기아자동차 쏘울 등 각종 경품과 시상품, 기념품 또한 지난해보다 풍성하게 준비해 갤러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꿈나무의 꿈을 키우기 위한 행사도 진행됐다. 프로암에는 꿈나무 10여명이 특별 초청돼 프로들과 함께 라운딩을 벌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린 학생을 위한 꿈나무레슨도 열렸다.

 

박인비와 이정은5, 고진영, 이승현과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희영, 백규정이 기량을 전수해 줬다.

 

레슨에 참가한 골프 꿈나무 고지원양(중문초 6)프로선수들이 세심하게 가르쳐줘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 박인비와 같은 세계적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행사장 곳곳에 꿈나무를 위한 성금 모금이 진행됐고, 박인비는 시상식에서 꿈나무를 위한 성금을 쾌척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회가 개최된 3일 동안 오라CC에는 모두 6000여명의 갤러리가 방문했다. 이밖에 삼다수데이와 골프축제, 도민참여 프로암 출전 선발전 등에서 총 13일간 24000여명이 축제를 즐기는 등 국내 골프대회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제주삼다수마스터스가 세계 메이저 대회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대회를 통해 삼다수 뿐만 제주를 세계에 알려 관광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는 85일 개막해 7일까지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영철)가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주관, 제주특별자치도와 광동제약이 후원했다. 총상금은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와 국내 정상급 프로선수 136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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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표선면 일대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22일 오전 8시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표선초·중·고등학교)에서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 표선면사무소, 표선파출소, 표선초중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회, 표선면 자생단체(주민자치위원회·이장단·자율방재단·새마을부녀회), 시니어클럽 등 민간치안협력단체 50여명이 참여했다. 표선초·중·고등학교 등교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리플릿도 배부했다. 특히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는 올해 3월부터 서귀포경찰서와 긴밀히 협력해 서귀포시내 주요 도로와 교차로를 중심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집중적으로 시행해 왔다. 5월부터는 표선면 등 시외지역으로 단속 범위를 확대해 농촌·관광지·외곽도로 등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외곽지역에서의 음주운전은 단속 회피 심리로 인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실질적인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선제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표선지역의 인구 유입 증가와 함께 IB 학교인 표선초·중·고등학교 학생 수(1,500여명)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해당 지역의 통학로 교통안전 확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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