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우 삼성상사 대표(46세)는 3월 29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 회의실에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고 제주지역 18호(전국 477호) 회원이 됐다.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양상우 대표는 이날 가입식에서 1,000만원을 기탁함과 더불어 5년간 1억원을 기부할 것을 약정했다.
양상우 대표는 아라동에서 특장차정비․관리 전문 업체인 삼성상사를 운영하고 있다. 양 대표는 직접 자동차 정비를 하며 바쁠 땐 하루에 세 시간씩 자며 일하며 모은 돈이지만 오랜 고민 끝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
양상우 대표는 “워낙 어렵게 살았던 적이 있어 밥 세끼 먹을 수 있으면 나누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힘들게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외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할지 몰라 복지기관에 조금씩 후원해 오다 사랑의열매를 알게 됐다”며“이번 기부로 나눔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가입 소감을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자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우리나라 기부문화 발전을 위해 2008년 1월 설립되었으며, 가입조건으로는 1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한편 삼성상사는 지난 2010년부터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중 진행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339호점으로 가입해 매월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