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처음으로 1억원 이상 고액 개인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첫 번째 여성 회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강은희 진영마트 외도점 대표다.
강은희 대표는 1월 17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순두) 회장실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7호 회원(전국 239호) 가입식을 갖고 제주지역 첫 번째 여성 아너 소사이어티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강은희 대표는 5년 간 1억원 기부를 약정하고 도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꾸준한 나눔을 약속했다.
강은희 대표는 “제주지역 첫 번째 여성 아너 소사이어티라는 것이 약간 부담스럽기도 하다”면서 “더욱 많은 여성들이 아너 소사이어티와 같은 선도적인 나눔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가입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순도 회장은 “모두가 힘든 때일수록 생각만이 아닌 실천이 필요하다. 앞으로 더 많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이들이 아너 소사이어티에 동참하여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욱 따뜻한 나눔의 온정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자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우리나라 기부문화 발전을 위해 2008년 1월 설립되었으며, 가입조건으로는 1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239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제주지역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강지언 연강병원 이사장(1호 회원·2009년 12월 가입), ▲이동한 사회복지법인 춘강 이사장(2호 회원2012년 6월 가입), ▲양인준 진영마트 회장(3호 회원·2012년 10월 가입), ▲익명(4호 회원·2012년 12월 가입), ▲박종선 태선식당 대표(5호 회원·2012년 12월 가입), ▲한동휴 농학박사(6호 회원·2013년 1월 가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