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09년 농업전망』에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여파로 올해 농업소득은 지난해 비해 6.7% 증가하는 반면 경제여건 악화로 농외소득은 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만큼 불확실한 산업이 있을까. 가격보전은 둘째 치고 자연적인 요소, 시장가격의 요동을 고스란히 농가가 부담하고 있다. 우리 농업·농촌의 경영안정 정책의 방향으로는 전업농의 경영규모를 확대해야하며 자연재해, 시장가격 변동 등의 농업경영의 불확실성과 위험을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금은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정책이 필요한 시기이며 불확실성을 없애나가는 것이 농업정책의 책임이기도 하다.그 첫 길잡이를 우리지역 월동무에서 찾아보고자 한다.우리 제주도의 무는 성산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면적이 재배되고 있으며 전국에서도 유일하게 월동하는 재배산지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면적의 규모라든지, 가을철 태풍, 폭우 등에 의한 대파작물로써 재배될 경우 과잉생산으로 인해 가격하락, 산지폐기 등의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하는 작물이기도 하다. 또 최근에는 비상품의 무가 야산에 무단 폐기되는 등 환경을 오염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근원적인 해결책
“사랑은 작은 용기에서 시작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009년 적십자회비 모금운동이 1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2월 5일 현재 179여만명이 우리 국민이 참여하여 146여억원을 모금, 목표액 대비 34%의 모금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언제부터인가 “나”만을 위하고 “너”와 “우리”를 망각하고 지내는 경우를 주변에서 부지기수로 볼 수 있지만 따뜻함을 나누어 갖는 온정의 손길은 지금 이 순간에도 조용히 타오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적십자회비는 “고지서”가 아닌 “납부서”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아니면 모금이 어려운 실정이다.그러나 우리 표선면 주민들은 지난 2007, 2008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10개리 전 마을에서 조기(1.28일)에 목표액(7,892천원)을 100% 일괄 납부하여 사랑 나눔이 운동 실천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이 지면을 빌어 적십자회비 모금에 적극 동참하여 주신 표선면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고 표선면민 모두에게 천사의 꼬리표를 매달아 드리고 싶다. 올 한해 표선면에서는 면민과 함께하는 현장행정,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소통이·나눔이 운동』을 중점 추진하고 있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가 2월 5일자 보도자료「08년 대한민국 국민 교육행복도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에서 5가지 전제를 제시하였다.하나. “KACE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교육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대한민국 교육행복도 조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둘. “교육행복지수를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과제가 무엇인지를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셋. “본 조사의 목적인 진단과 개선과제보다는 순위에 먼저 눈길이 가게 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의식하게 된다.” 넷. “현재는 16개 광역시도 모두 비슷한 출발라인에 서 있다.” 다섯. “각 자치단체별로 해당지역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하려면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 등이다.「2008년 대한민국 국민 교육행복도 조사」에 의하면 ‘대한민국 국민의 교육행복지수는 50.4점’이며 16개 광역시도별로는 제주도가 53점으로 1위이고, 98개 시/군/구별로는 대구 수성구가 59.7점으로 1위이다. 교육행복지수의 5개 요인별 중요도 비중은 교육환경이 36.1%로 가장 높고, 학교교육이 29.3%, 교육정책이 23.5%이며, 평생교육은 6.9% 사교육은 4.1%로 학부모는 특히 “학군이 좋고 학원 이용이
어릴적 마을안 올레길은 우리들의 놀이터였다. 소나이(남자)애들의 구슬치기와 전쟁놀이터가 되기도 하고 여자아이들의 공기놀이터도 되곤 하였고 열여덟 소녀시절에는 친구들과 작은 꿈 이야기를 나누던 만남의 장소이기도 하였다.간간히 뿌려지던 빗줄기가 반가운 햇빛을 선물해 주고는 저만치 물러서 준 1월의 마지막 날, 잊고 지냈던 어릴적 반가운 추억들을 마음 깊은곳에서 떠올리며 올레 초행길에 나섰다.그동안 “배낭을 메고 아침 일찍 집에서 나서서 저녁에야 집으로 돌아온다”면서 올레 11코스를 거의 완주했다고 올레 걷기의 묘미를 늘어놓는 친구들을 보면 가끔 부러운 마음에 샘이 나곤 하였다.나도 올레걷기를 해봐야겠다고 마음은 늘 먹어왔지만, 게으른(?)탓, 바쁘다는 이유로 시작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다.또한 체중이 남들보다 조금(?) 무거운 나는 작년말부터 다리가 조금씩 아파서 걷는다든지, 뛰는다든지 하기가 조금 버거운 상태였다.하지만 아름다운 올레코스를 직접 체험해 보고 홍보 및 관광자원화를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는 올래코스 체험의 날을 운영하게 되면서 두려움반 설레임 반,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올레길에 나서게 되었다.직원들과 함께 아침 9시에 면사무소에서 출발하여 하천리 배
물류의 불모지였던 제주에 최근 1~2년 사이 새로운 물류시스템이 잇따라 도입되고 있다. 어렵다는 이유로 방치돼온 제주의 물류분야에서 분명코 새로운 역사가 써지고 있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것은 2008년 시범 운영된 제주 중소기업 공동물류센터 운영사업인데, 이른바 공동물류(물류정책기본법은 ‘물류공동화’라고 정의함)시스템으로 물류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테마이다. 이미 물류선진국가에서는 다양한 공동화사업을 펼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들어 풀무원과 고려당이 공동물류회사로 설립한 엑소후레쉬를 통해 물류비를 크게 줄인 것이 효시이다. 그 외 용마유통, 향남제약공단 사례가 있고, 인천남동공단공동화사업, 시화·창원공동화사업 등이 있는데 지자체의 사례는 거의 없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낙후되어 있는 것’이 우리나라 물류공동화 수준의 현실이다. 다소간의 이해관계가 얽히게 되어 귀찮고 해서 기존의 개별물류관행을 고집하는 탓이기도 하다. 그런데 제주의 공동물류사업은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생물산업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기업의 물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국비 5천만원으로 공동물류센터 시범사업을 펼쳤다. 14개 기업이 신청하고 이중 8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최대 성과로 투자유치가 손꼽힌다. 외국인 투자가 특히 괄목할만한 상승세다. 지난 1월28일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에서 개발사업승인을 받은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이 대표적이다. 18억불이라는 투자사업비도 우리나라에서 외국인투자관광개발사업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로 기록된다.버자야그룹 투자유치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버자야그룹은 2007년 4월 2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화상자본투자유치설명회에서 우리 제주와 첫대면을 했다. 당시 화상 자본, 기업들이 제주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과 정보제공을 요청받는 가운데 우리도와 JDC는 버자야 그룹이 제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곧바로 버자야그룹 임직원들을 초청하여 정성을 다해 투자환경과 현지조사를 적극 지원했다. 투자협의가 진척되면서 버자야그룹 탄스리 빈센트 탄 회장이 일곱 차례에 걸쳐 전용기로 제주를 방문하며, 제주의 잠재력에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우리는 자치경찰단을 통해 안내하고 적극적인 투자인센티브 제공하는 등 과거 행정과는 다른 노력들을 통해 하나둘 버자야그룹의 마음을 열고 투자의지를 높일 수 있었다. 버자야그룹 탄스리 회장은 이제 환담 때마다 “제주사랑 버자야 사랑”이
따뜻함과 열정으로! 어려운 제주의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겠습니다.우리 대한 미용사회는 기축년을 맞아 ‘실천하며 뛰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천여 회원이 한 마음으로 뭉쳤습니다. 회원들의 마음이 한데 모아지니 회장을 중심으로 ‘안 되는 것도 되게 하자’ 라는 행동강령이 이심전심으로 재확인되고, 작년의 성과를 되새기며 금년에도 안으로는 내실을 다지고, 밖으로는 배려하는 마음과 친절하고 밝은 표정으로 도민들에게 따뜻함을 보내드리려 합니다.우리 미용사회에서는 2007년부터 미용업의 발전만을 위한 사업에 치중하지 않고 도민과 함께 하는 미용인이 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2007년 11월, 제주 미용사회는 전국 70만 미용인들에게 감귤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항공기 탑승 시 제주 감귤 주스 마시기 운동을 벌여줄 것을 호소하면서 홍보하였고, 회장단 및 임원들이 직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사에 방문하여 국제선과 국내선 기내에 제주감귤과 주스를 배치하여 탑승자 고객들에게 제공해 달라는 뜻을 1만명 서명운동 건의문과 함께 전달하였습니다.게다가 2008년 9월에는 불량 감귤 열매솎기에 동참하고,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세계 경제의 어려움이 제주도에 미치자 11월에는 ‘2008
미국대통령으로 당선된 버락 오바마는, 일리노이 출신 미연방 상원의원을 역임할 당시인 2005년 6월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도서관협회(ALA) 연례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 바 있다. 이 글은『American Libraries』2005년 8월호에 수록된 오바마 상원의원의 개막식 기조연설 관련 기사를 번역한 것으로서, 기록적인 청중이 모인 가운데 도서관인들의 열렬한 기립박수를 받았던 오바마의 당시 연설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오바마의 이 연설문이 현은희 국회도서관 사서서기관에 의해 최근 編譯되어『국회도서관보』 2009년 2월호(42~52p.)의 「Information& Resources」에 게재되었는데 현은희 서기관은 제주 출신이며, 부군은 참여정부 당시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으로 춘추관장과 동북아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이에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번역문을 발췌 소개한다. 1. 성서를 펼쳐 보면, 요한의 복음서는 “태초에 말씀(Word)이 있었습니다...”하고 시작됩니다. 성경에서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음에도, 다소 넓은 범주에서 문자(Word)는 문화의 전송수단으로써 그리고 인류를 함께 묶어주는 도구로써 말하기와 글쓰기, 읽기, 의사소통하기
지난 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 은평구청에서 열리는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 참가하여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감귤을 판촉할 기회가 있었다. 전국 각지의 주요특산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산물 경연장이기도 한 이 행사는 우리지역 농산물을 서울지역 소비자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참가 자체만으로도 그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행사참가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판매품목을 한라봉과 온주밀감으로 정하여 선별, 포장, 품질검사 등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한 결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한라봉인 경우 개장 2시간만에 품절되는 등 직거래장터 참가 품목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기도 하였다.금번 감귤 판촉행사를 통하여 성과 못지 않게 개선 또는 보완해야할 사항도 많음을 느꼈다. 몇가지 사항을 요약해 보면 ① 『소비자 맞춤형 소포장 판매』 ― 온주밀감은 10kg/상자 포장단위로 판매되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3kg, 5kg단위 소포장을 많이 찾고 있어 포장상자 규격의 다양화와 소비자 취향에 맞는 디자인 개발 등 소비자 맞춤형 판매기법 도입이 필요하다.② 『손잡이 딸린 포장상자 제작』 ― 감귤상자인 경
기축년 새해가 밝았지만 작년에 이어 경기침체라는 암울한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미국에서 촉발된 세기적 금융참사인 월스트리트 위기라는 전대미문의 불길이 우리 경제에 옮아붙기 시작하면서 수출 의존형 경제구조를 갖는 한국경제도 큰 시련을 맞고 있다. 올해 세계경기에 대한 나라 안팎의 경제연구소들이 내놓는 경제 전망도 한결같이 어둡다.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0.9%로 전망했다. 세계의 경제성장률이 0%대로 전망한 건 지난 70년 관련통계를 만들기 시작한 후 처음이라고 한다. 국제연합(UN)은 올해 세계 경제가 최악의 경우 -0.4% 성장을 전망했다. 또한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다본 올해 성장률 전망은 가히 충격적이다.KDI는 상반기 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수출과 수입이 각각 -10.7%와 -11.4%씩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놀라움을 준다.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최근 한국 10개 은행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실직자,취업준비자,불완전 취업자를 합하면 대략 320만 명이라는 통계가 있다. 공식 빈곤층,가장이 실업자인 가구 등은 600만 가구를 헤아린다. 여기에 올해 대
지금쯤이면 방학의 설레임과 기쁨도 사라질 무렵이다. 등교를 위해 일찍 일어나던 아이들도 방학이 주는 느슨함과 나태함에 익숙해져 버릴 때이다. 방학동안 아이들은 많이 변한다. 외적으로 뿐만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방학 생활을 어떻게 보냈냐에 따라 새로운 학년에 대한 적응도가 달라지는 경우도 많다. 방학 동안에도 부족한 교과학습의 보충을 위해 여전히 등교를 하거나 다음 학년의 선행학습을 위해 여기저기 학원들을 전전해야 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안쓰럽기 조차하다.그러나 방학을 좀 색다르게 보내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한번 주위의 공공도서관을 둘러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다. 요즘 각 도서관에서는 겨울방학 프로그램들이 한창 진행 중이다. 서귀포시 중문동에 위치한 서부도서관에서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의 하나로 '엄마와 함께하는 생각논술 클레이'를 시작하였다. 강좌는 가족 간의 사랑을 표현한 그림책을 선정하여, 엄마와 함께 책을 읽도록 하고 거기에서 느낀 점을 칼라클레이로 표현해보는 내용이다. 거의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참석을 하지만, 엄마 대신 언니랑 온 아이도 있고, 바쁜 이웃집 대신, 한 엄마가 옆집 아이도 함께 데리고 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6살 된 참가자 동생이 있어서,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제17조(감귤선과장의 등록 및 취소), 같은 조례 시행규칙 제19조(선과장의 등록 등), 같은 조례 시행규칙 제20조(선과장 등록사항 변경 및 폐업신고)에 의하면 2010년 7월 1일 부터는 등록된 감귤선과장만 운영이 가능하고 무등록 선과장은 운영할 수 없게 되어있다. 2008년 12월 31일 기준 도내 감귤선과장은 666개소(제주시237, 서귀포시 429)이며, 이를 소유구분별로 보면 생산자단체 356개소, 상인단체 287개소, 법인(개인) 23개소이다.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감귤선과장 등록제 추진방침은 2월초까지 선과장 현황을 일제조사하여 등록가능 선과장과 부적합 선과장으로 구분하고, 등록기준에 적합한 선과장은 조기에 등록토록 조치해 나가는 한편, 등록기준에 맞지 아니하는 선과장은 조속히 보완토록 독려하고, 규모가 영세한 선과장에 대해서는 통폐합을 유도하고 무등록 선과장에 대해서는 행·재정적 지원을 배제할 방침이다. 영세한 선과장 통폐합 추진은 2017년까지 현재의 666개소의 선과장을 200개소(거점 12개소, 중형 20개소, 일반 168개소)로 통폐합 해나갈 계획으로 있다. 미등록 선과장은 2010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