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는 8월까지 노루생태관찰원 거친오름에 전망대형 산불감시초소를 설치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고향사랑기금운용 심의위원회에서 고향사랑기금 지정기부 사업으로 선정된 후, 올해 1월부터 모금을 시작해 3월 10일 목표 금액인 1억 원을 조기 달성하며 본격 추진하게 됐다. 감시초소는 산불 대응과 탐방객 휴식을 위한 다목적 시설로 평상시에는 전망대와 쉼터로 활용하고, 봄·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는 산불감시원을 고정배치시켜 주변 산림을 관찰하는 시설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거친오름을 포함한 제주의 소중한 환경자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초소 인근에 전체 기부자 명단을 기재한 안내판도 함께 설치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의미를 널리 알릴 방침이다. 박성욱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올해 제주시에서 가장 먼저 추진하는 고향사랑기금 지정기부사업으로,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소중히 담아 지속가능한 제주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소형음식점에서 배출되는 음식물류 폐기물처리 수수료 체계를 ‘카드 즉시결제’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집중 홍보에 나선다. 기존에는 음식물 수거량을 한 달간 집계해 후불 고지서 방식으로 수수료를 부과했지만, 앞으로는 사전 등록한 신용카드로 수거 시점에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으로 개편된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비 1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2억 5천만 원을 투입하여 음식물 수거 차량 25대에 종량 저울과 카드 즉시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카드 즉시결제’ 방식은 현재 일도1동 등 일부 지역의 600여 개 업소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오는 10월부터는 전용용기를 사용하는 4,700여 개의 전체 소형 음식점으로 확대 적용된다. 제주시는 결제 방식 전환에 따른 업소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변경되는 수수료 납부방식과 즉시결제 가입 전환을 집중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홍권성 생활환경과장은 “이번 제도 도입을 통해 수수료 체납 방지는 물론 대표자 변경이나 폐업으로 인한 분쟁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업소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관내 공사장과 식당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소음·비산먼지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관련법을 위반한 40개 업체에 대해 총 52건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올해 6월 말 기준 접수된 민원은 총 674건으로 이 중 ▲공사장 소음 민원 438건(65%), ▲사업장 소음 민원 147건(22%), ▲비산먼지 민원 89건(13%)로 집계됐다. 제주시는 생활소음과 비산먼지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총 3개조 5명의 전담인력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중 2개조 4명(일반직2, 공무직1, 기간제1)은 전화, 국민신문고 등으로 접수된 생활소음 민원 현장을 단속하고, 미세먼지 불법배출 감시원 1명은 특정공사 및 비산먼지 신고 공사장을 점검했다. 이번 지도점검 결과, ▲비산먼지 발생사업 변경신고 미이행 8개소(경고처분), ▲비산먼지 억제시설 부적합 5개소(조치명령 및 과태료), ▲생활소음 규제기준 초과 공사장 5개소(소음저감 조치명령) 등 관련법을 위반한 40개소에 총 52건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제주시는 지난해에도 생활소음 등 1,359건의 민원 현장을 지도점검해 총 54개소·79건의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김은수 환경지도과장은 “공사장 주변에서
제주시는 여름철 폭염과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서별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염·가뭄 추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완근 제주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제주지방기상청 박혜정 기상사무관을 비롯해 전 부서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폭염과 가뭄에 대비한 부서별 중점 관리 사항과 대응 계획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제주 지역의 장마는 지난 6월 26일 조기에 종료되면서 이후 지속되는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 장기화가 우려됨에 따라 제주시는 시민의 안전과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시장은 “독거노인, 고령층 농작업자, 건설현장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게 온열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며,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급수 장비 비축과 함께 비닐하우스, 축사, 양식장 등 시설물의 점검과 관리 요령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해달라”고 강조했다. 회의 종료 후, 김 시장은 ▲컨테이너 주거가구(주거 취약계층),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공동주택 공사 현장, ▲제주시민회관 생활SOC복합화사업 공사 현장 등 폭염 취약 대상지를 직
서귀포시 성산읍(읍장 김경범)은 지난 4일 성산읍사무소 신청사 개청식을 성산읍사무소 주차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도지사와 오순문 시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관내 유관기관 및 단체장, 읍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청사의 개청을 축하했다. 기존 청사는 1982년 건립된 이후 40년이 지나면서 시설이 노후하고 공간이 협소해, 증가하는 행정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2019년부터 신청사 건립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였고, 총 171억여 원이 투입되어 6년 여만에 준공을 마쳤다. 신 청사는 1층에 민원실과 주민복지상담실, 2층에 읍장실·주민자치회 사무실·프로그램실·동아리실·공용사무실, 3층에 대회의실·소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성산읍사무소 신청사는 최신 편의시설을 갖춘 쾌적하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조성되어,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범 성산읍장은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인 성산읍 신청사가 새로 시작된 만큼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행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귀포시가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활력을 잃은 골목상권 지원을 위해 2025년 골목형상점가 등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상인회가 주체가 되어 상권 특성에 맞춘 소비 촉진 행사 및 홍보·마케팅 행사를 직접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를 위해 시는 올해 5천만 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하였다. 지원대상은 서귀포시 소재 상점가 및 골목형상점가 상인회로, 참여를 희망하는 상인회에서는 오는 7월 16일까지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서귀포시 경제일자리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사업계획서는 상권활성화, 매출 증대 효과 및 사업 확장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 후, 보조금 심의 절차를 거쳐 8월 말 지원대상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방선엽 서귀포시 경제일자리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과 소비자의 관심을 상권으로 유도하고, 이를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인회의 자율적인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지역상권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상인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라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귀농귀촌인의 정착 지원을 위하여 7월 4일(금) 14시부터 18시까지 신흥2리 동백마을방문자센터에서‘2025년 상반기 귀농귀촌 창업연계교육’-「농촌체험 관광마케팅」 과정을 운영했다. 서귀포시 귀농귀촌교육은 기본교육을 거쳐 심화, 창업연계 3단계로 진행되는데, 이번 교육은 지난 3월에 이뤄진 기본교육 이수자(74명)를 대상으로 하는 창업연계교육 세 번째 과정으로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선정 최우수 관광마을인 신흥2리 동백마을 및 제주관광공사와 연계해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농촌관광마케팅 ▲동백마을 현장체험 등 2차시로 구성 운영되었다. 이날 교육에는 도외에서 전입한 이주민 등 신규 귀농귀촌인 24명이 참여하였으며, 이론교육 및 현장탐방을 통해 농촌관광 등 창업역량을 키우는 한편 지역이해 제고의 시간이 되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오늘 마을방문을 통해 농촌체험을 연계한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를 얻고, 제주에서의 농촌생활 적응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서귀포시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회장 김계담)는 지난 5일, 표선면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 4·3 역사 바로 알기 교육’과 연계한 문화행사로 ‘앙상블 쁘띠꼬숑 - 클래식 그림책 콘서트’를 진행하였다. 이번 콘서트는 「동백꽃이 톡」 그림책을 기반으로 한 낭독과 클래식 연주가 어우러진 감성 공연으로, 동백꽃이 상징하는 제주4·3의 아픔과 회복의 메시지를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내며, 어린이와 가족이 자연스럽게 4·3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공연 후에는 「동백꽃이 톡」의 저자 김미희 작가의 사인회가 함께 진행되어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과 공연을 기획한 고상욱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 서귀포시지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과 가족들이 4·3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기억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4·3의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7월 1일부터 1주일간을 ‘민생현장 집중 주간’으로 운영, 시정 6대 전략과 연계된 주요 현장 10곳을 직접 찾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소통했다. 방문 대상은 청년, 민생경제, 문화관광, 1차산업, 사회복지, 안전 등 시민 삶과 밀접한 분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관례적으로 반복되던 장소가 아닌,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소외 현장과 미방문 시설을 중심으로 일정을 계획해 실질적인 의미를 더했다. 청년 분야에서는 청년 스타트업 지원공간 ‘스타트업베이’와 안덕면 청년농업인 영농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상설 판매장 ‘제주혼디마켓’과 가성비 좋은 숨은 맛집을 소개하는‘시장이 간다’콘텐츠 촬영에 직접 참여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새섬공원의 야간 테마조명 설치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이중섭로·명동로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외에도 재해예방사업장인‘천미천’, 수산물 가공업체‘청룡수산’, 양식장 벽화 그리기 봉사현장,‘몽생이 다함께돌봄센터’등 안전·
서귀포시는 올해 3억 원을 투입하여 조성한 공한지 무료 주차장을 시민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대정읍, 성산읍, 서호동, 상예동 총 4개 지역 5개소에 199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해 7월에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귀포시에서는 매년 장기간 이용 계획이 없는 사유지의 토지를 대상으로 공한지 무료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토지 소유자와 무상사용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부지를 정비해 시민들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유휴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토지 소유자에게는 해당 토지의 재산세가 100% 감면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서귀포시에서는 공한지 무료주차장 조성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2022년 5개소 126면, 2023년 6개소 118면, 2024년 5개소 145면을 조성한 바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과 관의 협력을 통한 공한지 무료주차장을 지속적으로 조성하여 주차 불편 없는 쾌적한 서귀포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도시계획시설 일몰제(2020. 7. 1.)에 따른 우선사업대상으로 선정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 10개소)에 대하여 올해 토지 및 지장물 등 보상협의에 따른 예산집행이 신속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에서는 삼매봉공원, 중문공원 등 10개 공원 등 2019년부터 보상협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공원 88.1%에 대한 보상협의를 완료한 바 있다. 특히, 올해에는 6월까지 보상비 380억원 중 93.9%인 357억 원을 집행하여, 지역경제 활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거주지 불명확 토지소유자 파악 등 찾아가는 보상협의 및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토지수용재결을 추진하여 보상협의 마무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 신속집행 추진으로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토지보상금의 지급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등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구성된 자율방재단 기동대가 지난 6월에 발대식을 마치고, 7월 6일 첫 공식 활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동부지역(성산·표선)을 중심으로 드론 4대와 기동대원 20여 명이 투입되어 야외 농작업장과 밭작물 재배지 등 폭염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예찰을 실시하였다. 또한, 시민과 관광객의 건강 보호를 위해 무더위쉼터의 냉방기 가동 상태 점검과 폭염 행동요령 홍보도 병행하여, 무더위쉼터의 실효성 있는 운영을 도모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서귀포시 자율방재단 기동대는 동부·중부·서부 권역별 15명씩 총 4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드론·무선통신 등 전문자격 보유자와 방재단 활동 우수자를 중심으로 선발되었다. 기동대는 재난 발생 시 권역별 초동조치 및 신속대응, 응급복구, 그리고 과학기술 기반의 재난 예찰 및 훈련을 수행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지난 6. 30. 폭염특보가 제주도 전지역(산지, 추자도 제외)으로 확대됨에 따라 폭염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중에 있으며, 폭염저감시설 운영‧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 안전관리‧ 농수축산업 피해예방을 위한 현장점검반 운영
서귀포시는 지난 7월 4일(금) 오순문 시장과 안전도시건설국장, 안전총괄과,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 대비 재해예방사업장에 대한 집중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여름철 태풍과 국지성 집중호우 등 예기치 못한 재난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재해예방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대상은 ▲천미천 우수저류지 ▲서성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오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등 3개 사업장이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집중호우 이전까지 재해예방사업 주요 공정 마무리, 안전시설물 설치 현황, 지장물 정비 등 자연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사항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날 오순문 서귀포시장도 천미천 우수저류지 설치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주요 시설에 대한 점검과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였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재해예방사업장의 주요 공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퇴적물 및 잡목 등 재해위험요인을 신속히 제거하여 재난으로 인한 시민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한라산에 자생하는 구상나무 중 유전체 연구와 종보전의 기준이 될 대표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구상나무 대표목은 남벽분기점에서 돈내코 코스 방면 해발 1600m 지점에 자생하고 있으며 등산로에서 볼 수 있다. 수고는 6.5m, 밑둥둘레는 40㎝, 나이는 72년 정도로 추정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종석)는 5일 오전 10시 한라산국립공원 남벽 분기점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한라산 구상나무 대표목을 공개했다. 구상나무 대표목은 한라산 구상나무를 대표하는 형태적․유전적 형질을 가진 나무를 말한다. 선정은 2023년 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가(분류, 유전, 생태 등)와 일반인 등 11명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대표목 선정기준을 정립하고 한라산 자생지내에 후보목 16개체를 선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2차례에 걸친 선정위원회 회의를 통해 후보목을 4개체로 압축하고 현장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1개체의 구상나무 대표목을 선발했다. 제주도는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 2’ 특별 프로그램으로 이달 중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그동안 접근이 제한됐던 한라산 백록샘과 구상나무 대표목을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라산 구상나무 대표목은 한국 특산종이자 기후변
제주특별자치도가 태양광 에너지로만 감귤을 재배하는 전국 최초의 실증사업에 나섰다. 제주도는 5일 오전 농업기술원의 재생에너지 100%(RE100, Renewable Energy 100%) 감귤 생산 실증현장을 방문해 탄소중립 농산물 생산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민선 8기 출범 3주년 ‘민생로드’의 네 번째 일정으로 진행됐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1월부터 도청 혁신산업국, 제주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태양광 시설을 이용한 RE100 감귤 생산 모델을 실증하고 있다. 제주 대표 농산물인 감귤은 시설 재배 시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작물로, 제주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가 생산한 태양광 에너지만으로 감귤을 재배하는 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총 사업비 6억 7,200만원을 들여 태양광(판넬형, 필름형)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히트펌프(Heat Pump) 시설을 농업기술원과 남원읍 농가 2개소에 설치하고, 태양광으로 생산한 에너지와 감귤 재배에 쓰이는 전력량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과실 품질 조사도 병행해 올해 말까지 작형별 RE100 감귤 생산 모델을 완성하고, 농가 현장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올해 안에 실제 RE100 감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