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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화단에 무슨 일이?

우리 아파트 화단에 무슨 일이?

 
매일 아침 천근 바위에 짓눌린 듯 한 눈을 겨우 치켜뜨고 쉬고 싶어 하는 몸을 겨우 달래며 출근길에 오른다. 주차장에 서 있는 차를 타려고 그 곳을 바라보면 많은 차들이 차량 배기구를 화단 쪽으로 한 채 나란히 서있다. 화단 쪽으로 다가 갈수록 말라버리고 타들어간 나지막한 꽃과 나무들이 군데군데 보인다.

차량 배기가스가 원인이다. 아파트의 조경을 위하여 많은 비용을 들여 조성해 놓은 화단이 점점 그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비단 특정 아파트만이 아니라 주차구획선 뒤쪽으로 조성된 화단이 있는 곳이면 대부분이 그렇다. 심지어 공공기관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환경을 이야기 한다. 환경이 파괴되면 인간의 생존도 위협받는다는 것은 어린아이도 알고 있다. 그런데 내 주위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사람들은 별 관심이 없는 듯 하다. 산과, 오름, 하천과 바다 등만이 우리가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거리에 조성된 화분, 가로수 등도 우리가 보호해야할 환경이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것도 유심히 살펴보자. 작은 것일지 모르지만 타들어가는 화단을 되살려 보자. 다행히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연합청년회에서 도내 일부 아파트를 대상으로 화단 전면주차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머무를 것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아파트 자체적으로도 화단전면주차 정착을 위한 자구노력도 병행되었으면 한다. 아파트별 자치회 등의 결정에 따라 아파트의 주차문화는 단시간 내에 정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운동의 성패는 주민들의 자발성에 기인한다.

예를 들어 작년 뉴제주 운동 1지역 1명품.명소 사업으로 추진했던 내용 중 성공사례로 꼽히는 ‘추자도 참굴비’ 명품브랜드 사업, 남원읍 신흥2리의 ‘동백마을 만들기’사업의 공통점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추진되었다는 점이다.

혹자는 이를 ‘절실함’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지역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마을의 소득을 끌어올려야 살아갈 수 있다는 절실함이 추진 동력이 되었고 이에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는 당연한 결과로 이어졌다 것이다.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하지만 절실함을 느끼는 상황이라면 조금은 늦지 않을까 싶다. 사람들은 일기예보를 보며 내일의 복장과 일정 등을 계획한다. 비 날씨가 예상된다고 하면 우산을 준비하고 주말에 매우 화창한 날씨가 지속된다고 하면 가족과의 나들이 계획을 세운다.

환경이 파괴되면 인류의 생존 또한 힘들다는 예보가 있다. 그러면 우리는 당연히 이를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 환경이 파괴되어 생명이 위협받는 시점이 되어서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절실함으로 보호에 나선다면 조금은 늦지 않을까 싶다.

화단전면주차 시행으로 화단을 보호하자는 것은 매우 작은 일일 수 있다. 하지만 작은 것부터,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 조금씩 나를 바꿔간다면 제주의 일기예보는 항상 맑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행정과 김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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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동부보건소, 초등학생 대상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제주시 동부보건소는 3월 27일(금) 선흘초등학교 앞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치매인식개선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치매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편견 없이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캠페인은 치매극복 선도단체인 자치경찰단 동부행복치안센터의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교통안전 캠페인과 연계해 교통안전 지도와 치매인식개선 홍보를 함께 진행하며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 또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초등학생용 치매파트너 교육 홍보물을 배부해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매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동반자로서 치매파트너의 역할에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동부보건소는 지난 6일 송당초등학교 앞에서도 홍보 캠페인을 진행해 학생과 관계자,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문중갑 동부보건소장은 “어린 시절부터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치매인식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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