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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남준의 새 이야기

종다리 무사히 번식 '자연의 품으로'

대정읍서 관찰, 목초지서 흔히 번식…점점 번식 터 잃어가

 
우리 고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종다리가 40여일만에 성조가 돼 날아가는 것이 관찰됐다.

서귀포시 대정읍 목초지에서 종다리가 번식을 위해 둥지를 틀고 지난 3월 20일 4개의 알을 낳은 후 한 달여간의 포란(알을 품는 행위) 후 알에서 깨기 시작했다.

지난 4월 20일경 드디어 알이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얇은 껍질을 까고 세상의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종다리는 풀밭이나 보리밭 등지에 흙을 오목하게 파서 둥지를 틀고 3∼5개의 알을 낳는다.

또한 알을 품은 지 11∼12일이면 부화하고 어린새는 부화한지 9∼10일이면 둥지를 이소(떠나는 행위)해 험하고 아름다운 자연에서 일생을 보내게 된다.

숨죽이고 기다리던 순간이었다.

드디어 오는 5월 1일에는 새 생명이 성조가 돼 무사히 자연으로 돌아가는 종다리의 모습이 관찰됐다.

 
종다리의 식성은 잡식성이며, 개미와 메뚜기 등을 비롯해 식물성 먹이로는 잡초를 즐겨 먹는다.

그러나 그 종다리의 번식지가 농사를 지으면서 농약의 사용이 많아지고, 농경지 개간으로 둥지의 피해가 많아져 종다리의 수가 점차 줄어들어 근래에는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제주에서 가장 많은 개체가 번식하고 있는 곳이 서귀포시 대정읍 부근인데 좋은 현상이긴 하지만 평화대공원이 조성되고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들면 아마 종다리의 모습은 점차 볼 수 없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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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국가경찰, 대륜동 현장소통으로‘치안현안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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