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섬, 제주에서 희망 품고 미래로’ ‘제13회 전국농아인체육대회’가 10일 제주특별자치도 매종글래드 제주에서 화려한 개막환영연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농아인체육연맹(회장 채태기)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체육연맹(회장 박춘근)이 주관하는 대회로 ‘소통의 섬, 제주에서 희망품고 미래로’ 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었다.

개막 환영연은 함께 뛰자! 너와 나의 눈빛으로 라는 주제로 사전행사와 공식행사, 식후행사 등의 순으로 공감과 소통의 장이 마련되었다.

개막 환영연의 사전 공연은 제주특별자치도 어르신 태권도단의 태권무와 박다혜 무용단에서 ‘세가지 빛깔’이라는 주제로 무용을 한라지역아동센터의 ‘명성황후’ 수화뮤지컬 공연으로 마련되었다.

또한 공식행사는 개식 통고에 이은 유공자표창, 선수단소개, 대회기 입장, 경기력향상지원금 전달에 이어 조직위원장인 박춘근 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체육연맹회장의 개회선언, 원희룡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대신하여 권영수 행정부지사의 환영사, 대회장인 채태기 대한농아인체육연맹회장의 개회사,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의 격려사,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의 격려사와 선수.심판 대표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체전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신용보증재단, 농협은행제주도청지점, 홍말순 도장애인체육회 이사, 고재선 도장애인스포츠센터 건립위원회 위원이 경기력향상 지원금을 기부했으며 17개 시도의 우수선수에게 경기력향상지원금으로 전달되었다.

권영수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국농아인체전은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27만 농아인들의 최대 스포츠 제전이며 특히 내년 터키에서 열리는 세계농아인들의 올림픽인 데플림픽을 앞두고 열리면서 그 어느 때보다 열띤 경쟁의 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리우 패럴림픽에 이어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우리나라 장애인체육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 영광과 감동이 이번 체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그동안 땀 흘리며 훈련해 오신 여러분들 모두가 이번 대회의 주인공이라며 제주에 머무시는 동안 청정하고 깨끗한 환경, 풍부한 문화를 누리시며 소중한 추억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채태기 대한농아인체육연맹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은 우리 모두가 스포츠를 통하여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축제의 날”이라며 “선수단은 그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여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하는 모두가 하나가 되어 우리 농사회의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더붙였다.

한편 제13회 전국농아인체전은 1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일원에서 개최되며, 모두 7개 종목에 선수 419명, 임원 181명, 진행요원 200명,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