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환운동 이제 중단할 때다
김태환 지사가 제260회 도의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19일,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기본협약(MOU) 체결과 관련하여 도의회에 유감을 표명했고, 이에 도의회가 화답, 4가지 이행사항을 요구함으로서,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로 인하여 발단이 된 도지사 주민소환운동의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것 같다. 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도의회는 우선 도민분열과 갈등에 대한 책임을 정부 쪽에 돌리며 이에 대한 해소방안을 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알뜨르비행장 부지문제에 대해서도 무상 양여를 못 박았다. 공군탐색구조부대 설치는 반드시 도민의 합의와 도의회와의 합의를 전제 조건으로 제시하고,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주변지역 발전계획수립용역에 1조원의 예산 지원을 확실히 보장할 것도 요구했다. 도의회의 이번 발표는, 도민의 최고 대의기관으로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에 자신의 입장과 방향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주목해야 할 점은 도의회가, 강정리의 번영과 발전을 정부가 책임지도록 하면서,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에 근본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또한 이 기지건설을 추진하면서 생겨난 도민 분열과 갈등에 대한 책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