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7 (금)

  • 맑음동두천 6.1℃
  • 맑음강릉 8.4℃
  • 맑음서울 7.4℃
  • 맑음대전 9.2℃
  • 맑음대구 9.1℃
  • 맑음울산 9.6℃
  • 맑음광주 9.6℃
  • 맑음부산 11.6℃
  • 맑음고창 3.9℃
  • 구름많음제주 11.2℃
  • 흐림강화 4.6℃
  • 맑음보은 4.8℃
  • 맑음금산 6.3℃
  • 구름많음강진군 7.9℃
  • 맑음경주시 6.6℃
  • 맑음거제 8.7℃
기상청 제공

<칼럼>감귤산업 버리기는 경제적 4.3이다

다시 4.3이 왔다.

이번 4.3은 그 어느 때 보다 혹독한 바람과 함께 왔다.

2일 체결된 한. 미 FTA가 그것이다.

그토록 바라던 감귤에 대한 최소한의 방어장치라고 여긴 ‘민감품목 포함’은 물 건너간 채 ‘계절관세’라는 허울 좋은 간판만 내 걸렸다.

‘4.3’이라는 ‘결코 잊을 수 없고 아직도 상처가 남아 있는’ 날을 맞은 도민은 오늘 두 번 울어야만 한다.

그 시절 4.3도 들여다보면 ‘대부분 도민들은 영문도 모르고 당했’지만 주도하거나 이를 저지하고 깨뜨린 세력들은 이데올로기 다툼의 복사판을 연출했다.

‘남한만의 단독정부 반대’의 목소리와 동북아를 향한 ‘미국의 팍스아메리카’가 우연히도 제주도라는 좁은 공간에서 부딪쳤다는 분석을 토대로 언제나 ‘그들만의 제 입맛대로’라는 지적에 진절머리가 난다.

애꿎은 도민들의 피를 담보로 그들은 싸웠고 결국 ‘공산주의 타파’를 기치로 내 세운 세력이 승리를 거뒀다.

그들이 남긴 것은 ‘4.3 평화공원에서 흘리는 눈물’뿐이다.

한.미 FTA는 경제적 4.3이다.

식량주권을 지키면서 ‘좀 더뎌도 알뜰살뜰 살면 된다’는 주장과 ‘중진국 수준에서 맴도는 국가경제를 선진국에 맞추려면 할 수없는 노릇’이라는 논리가 회오리를 일으키고 있다.

문제는 ‘왜 제주 감귤산업만 그토록 홀대받느냐 하는데’있다.

사과, 배 등은 ‘해당지역 단체장’들이 협상장을 기웃거리지 않아도, 농협 조합장들이 삭발을 하지 않아도 ‘감귤보다 훨씬 좋은 조건’으로 한.미 FTA를 맞았다.

이 지역은 거의 쌀농사를 병행하는 곳으로 ‘쌀’이 협상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견딜 만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제주도는 경우가 다르다.

감귤이 무너지면 도 전체 경제가 흔들리게 된다.

다시 제주도민들은 조선말의 출륙금지, 해방직후의 4.3에 이어 엄청난 위기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도민들에게 ‘국가 경제 전체 차원에서는 이익’이라는 설득이 먹혀들기를 바라는 정부당국이 야속하기만 하다.

선량한 도민들을 학살할 당시에도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는 명분을 들이댔다는 면에서 그제나 이제나 도민들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는 셈이다.

혹자는 말한다.

‘도세가 약하다보니 항상 당하기만 한다’고.

다시 두 주먹을 불끈 쥐어야 할 판이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제주특별자치도의용소방대연합회, 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맞아 금 기탁
제주특별자치도의용소방대연합회(남성회장 최운철·여성회장 강정임)는 최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500만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서귀포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와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제주지부에 각 250만원씩 전달되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운철 남성회장과 강정임 여성회장은 “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아 나눔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고자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물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활동에도 꾸준히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용소방대연합회는 지난해에도 도내 어려운 이웃들의 의료비·생계비 지원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기탁하였으며 영남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900만원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된 모든 성금 및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따라 투명하게 관리되며, 전액 제주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