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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루프(초록지붕)를 아시나요?

 
지난 9월 중순 서귀포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을 웃도는 등 예년 한여름날 최고기온과 맞먹을 정도의 무더위가 지속되었다. 이처럼 때아닌 고온현상이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싶다.

실제 제주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8월 한 달 서귀포 지역의 평균온도는 27.1도로 예년의 평균온도 26.6도보다 0.5도가 상승하였고 최고온도도 평균 30.7도로 예년의 평균온도 29.6도보다 무려 1.1도가 높은 것으로 발표되었다. 습도는 높아 질대로 높아졌고 내리쬐는 햇살과 아스팔트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밤잠을 설치는 날은 부지기수였다. 특히 필자와 같은 다가구 연립주택의 옥상층에 사는 가정에서는 밤낮으로 더위와의 전쟁을 치러야 했다.

이런 기후 온난화에 대비하고 무더위를 식혀줄 방법은 무엇인지 이제는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이방법의 하나로 미국에서는 건축정책의 하나로 그린루프전략(Green Roof Strategy)을 채택하고 있다. 그린루프(초록지붕)란 1960년대 독일에서 개발된 것으로 나무들과 조경들의 집합체이며 건축물 지붕에 다단계 방수 및 배수설비를 갖추고 흙을 덮어 풀과 나무, 야채 등이 자라게 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추진하고 있는 옥상녹화와 같은 개념이다.

옥상녹화를 세부적으로 풀이하여 보면 인공적인 구조물위에 인위적인 지형, 지질의 토양층을 새로이 형성하고 식물을 주로 이용한 식재를 하거나 숲 공간을 만들어서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옥상녹화는 도심에 인간이 파괴한 자연의 생태기능을 복원하는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도시화에서 비롯된 열섬 현상이나 대기오염을 줄여준다. 경관이 아름다워지고 도시민들에게 쉴 공간이 생기는 건 부수적인 효과이다.

국내에서는 1996년 옥상녹화시스템 연구를 시작하면서 옥상녹화 개념이 구상되었고, 첫 옥상녹화 사례로는 2000년 분당신도시에 시설되었다 한다. 2002년 서울시가 민간시설에 공사비의 50%까지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확산되고 있고 경기도 안산시와 인천시 등 각 지자체에서도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지만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 한다.

옥상녹화는 도시열섬 완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옥상을 흙과 식물 등으로 덮음으로서 훌륭한 단열효과로 실내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산소의 발생을 극대화 시키고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소음을 경감시키고 아울러 빗물을 저장하여 도시홍수와 도시건조화를 완화시켜주며 더 나아가 도시의 경관을 향상시켜 생물의 서식공간 확보 및 자연의 녹색공간을 즐김으로써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즉 에너지 절약과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할수 있는 것이다.

옥탑방이나 공동주택 최상층에 살아본 사람이라면 옥상녹화가 가져다 줄 여름밤의 시원함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피복된 도시화로 도심지 녹지공간이 줄어들고 삭막한 도시경관을 보이고 있는 실정과 지구온난화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해나가기 위한 차원에서 생태환경 및 녹지공간 확보에 따른 옥상녹화에 민간부문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여 늘푸른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싶은 바람이다.

서귀포시 기획담당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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