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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진심어리고 편안함을 주는 내면의 친절이 그것이요, 두 번째는 적극적인 말과 행동을 바탕으로 한 표현의 친절이다.

첫 번째 친절은 어느 나라, 어느 곳에 가더라도 존재한다. 친구간에 또는 연인간에, 직장동료등 모든 사회관계에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경의 감정이 있으면 자연적으로 우러나는 것이다.
그러나, 두번째 친절은 반복과 학습과 생각의 전환 없이는 한계가 있다.

요즘같이 덥고 짜증스런 날씨에 택시나 버스를 타고 내릴때 “안녕하십니까?, 고맙습니다.” 라는 말을 들으면, 비록 1초밖에 안되는 표현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나아짐을 느끼듯이 표현의 친절은 자그마한 것으로도 상대방을 감동시킨다.

일본은 이러한 표현의 친절면에서 전 세계가 인정하는 나라이다. 가라츠시에 파견근무 하는 6개월동안 만나는 사람마다 반갑게 맞아주는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일본을 지탱하는 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우선시 한다.

우리시와 가라츠시 청사 종합민원실 입구에는 근무자를 배치하여 민원인을 안내하고 있다. 취지는 똑같지만 고객에게 주는 감동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된다. 한 예로 우리는 말과 손으로 해당부서를 안내 하지만, 일본은 동행 안내하여 행동으로 친절을 실천한다. 설령 그것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이 아닐지라도 말이다.

현 시점에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친절도 바로 이러한 표현의 친절이라 생각된다. 처음맞는 관광객이나 손님에게 연인이나 친구같은 감정을 담은 친절을 베풀기는 어렵겠지만 따뜻하고 정겨운 말 한마디, 실천으로 보여주는 행동 하나하나가 그들에게는 곧 서귀포의 이미지가 될 것이다.

최근 서귀포시에서 관광 1번지의 명예를 되찾고 내 집같이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관광 Home-In 운동의 일환으로 요식업소, 숙박업소, 시민, 사회단체등을 대상으로 범시민 친절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나는 이 시책이 좀 더 빨리 추진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국내 보다는 해외 여행객들이 많아 짐에 따라 제주관광은 새로운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국내외 유명 관광지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친절의 실천은 반드시 필요하다. 기업들도 신제품 개발 못지않게 직원 친절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것도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기 때문이다.

맺으면서, 한가지 제안하고 싶은 것은 우리 주변에 친절이 빨리 정착되기 위해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친절에 좀 더 익숙해 질 수 있도록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친절을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들이 자라서 성년이 되었을 때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친절로 승부하는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 허 창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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