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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문화제 풍수해 이겨낸 도민화합의 장으로 승화

탐라문화제 풍수해 이겨낸 도민화합의 장으로 승화

 
제46회 탐라문화제가 막을 올립니다.
이번 탐라문화제는 풍수해를 이겨내는 도민 화합의 장(場)으로 승화하기 위해 검소하게 치를 계획입니다.

예기치 않은 제11호 태풍 '나리'가 할퀴고 간 후 사방에서 체념 섞인 한숨이 터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자원봉사자와 군인, 경찰, 공무원 등 연인원 10만 명이 넘는 인력이 연휴를 반납하고 나선 피해복구 작업이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기업, 종교,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의 수재의연금이 130억원을 넘어서면서 수마로 입은 상처가 점차 아물고 있습니다.

'느영나영','모다들엉' 팔을 걷어 부친 수해 복구 현장에는 잃어버렸던 생기가 되살아나고, 어떤 재난도 함께 하면 극복해 낼 수 있다는 제주사람의 자신감과 저력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우리 제주도민들은 수해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에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안심 허영 제주로 오십서'라며 관광객 유치에 열심이었습니다.

관광객과 귀향객들의 발길이 끓길 경우 가뜩이나 안 좋은 제주경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태풍의 강습으로 아뜩했던 9월을 이겨내고 10월 결실의 계절의 문턱에 맞닥뜨려 있습니다. 먼저 탐라문화제가 제주의 10월을 알릴 것입니다.

아득한 역사를 영위하는 동안 거친 풍파와 삶의 시련이 모질었지만, 창조의 지혜와 개척의 정신으로 땅과 바다를 갈고 씨뿌려 복지터전을 일구어 온 제주인들의 기상을 기리는 마흔 여섯 번째의 탐라문화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이 난리에 무슨 축제냐고 지적할 수도 있지만, 탐라 천년을 내려오면서 빚어진 탐라문화의 커다란 향불을 끄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게 도민들의 바람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도는 태풍의 시련을 딛고, 도민의 아픔을 훌훌 털어 버릴 수 있도록 마당에 멍석을 깔렵니다.

탐라문화제는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탑동 해변공연장 일대에서 열립니다. 태풍 피해복구로 도민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고, 화합과 불굴의 의지로 풍수해를 이겨내는 도민 대화합 축제로 승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그러면서 피해를 입은 도민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새로운 삶의 활력소가 되게끔 최대한 소박하고 검소하게 치를 계획입니다.

여기에 도민들이 참여하고 관광객이 찾을 때 축제의 역동성은 탄력을 받게 될 것이고, 지역경제에도 한 몫을 다 할 것으로 믿습니다. 잊혀져가는 수눌음의 공동체의식을 회복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962년 탐라문화제(제주예술제)가 탄생한 것입니다.

또한 그 탐라문화제를 통해 제주의 독특하고 예술성 짙은 향토문화를 보전하는 소중한 장으로, 다음 세대에 전승할 수 있는 문화적 자산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이렇듯 지속 발전 가능한 탐라문화제는 도민들의 애환을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늘 함께 해 나갈 것이기에 소중한 보살핌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과장 김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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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치안감수성 키운다.”자치경찰단 청소년 자치경찰대 위촉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지난 3월 28일 다양한 세대의 참여와 미래 치안인재 양성 및 지역사회 치안 감수성 제고를 위해 청소년 10명을 주민자치경찰대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 날 위촉식은 학생, 학부모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인공지능·드론·빅데이터 기반의 예방 중심 스마트 치안 환경 속에서, 미래세대의 치안감수성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참여형 치안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미래세대가 지역 안전 문제를 직접 인식하고 해결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예방 중심 치안의 실효성을 높이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위촉된 학생들은 중산간 농가를 방문해 주민 의견을 듣고, 생활 주변에서 느끼는 불안요인과 취약 요소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불안 요소와 잠재적인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예방 중심의 치안 활동에 반영할 예정이다. 의견 청취 과정을 통해 농산물 절도 취약지역 분석 자료로 활용되어 드론 순찰 노선 설계 등 예방 활동에 기초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자치경찰단이 운영 중인 AI 치안안전순찰대와 연계해 드론 순찰 등 스마트 치안 활동에 참여하며, 현장 중심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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