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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엔 월드컵경기장에서 피서를 즐기자

 
월드컵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이 계절을 경험했던 사람들은 온통 거리로 쏟아져 나와 하나가 된다.

축구공의 움직임에 따라 아쉬운 탄성과 기쁨의 환호가 교차하게 되는 거리는 자연스러운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그라운드는 관중들의 열광과 선수들의 치열한 볼다툼, 그리고 주심의 호각 소리가 한데 어울려 웅장한 하모니가 울려 퍼진다.

이 순간만큼은 누구나 낯선 사람들과 쉽게 친숙해지며 한마음이 된다.

월드컵 축구대회만이 갖는 매력이 아닐까.

세계청소년월드컵이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9일까지 제주를 비롯한 대한민국 8개 도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대륙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4개국 17세 이하 꿈나무 축구 국가대표팀들 간에 벌이는 별들의 전쟁으로 21세기 세계축구의 흐름을 가늠해 보는 좋은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청소년월드컵조직위원회는 지난 5월 17일 조추첨을 통해 대회 경기 일정을 모두 확정지었다.

제주에서는 B조에 각각 시드배정을 받은 북한을 비롯하여 축구종주국 잉글랜드, 월드컵 최다 우승국이자 축구의 나라 브라질, 오세아니아 대표 뉴질랜드 등 4개국이 조별리그 경기를 벌이게 된다.

그리고 예선 교차경기로 페루,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시리아, 나이지리아, 아이티가 제주에 오게 된다.

많게는 14개국까지 경기를 하기위해 제주를 방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팀들은 승자가 되기 위해 온갖 전략과 전술을 궁리하고 세계인들은 녹색의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별들의 전쟁을 흥미롭게 즐기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미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경험한바 있다.

많은 도민들이 너도나도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참여해주었고, 우리도에서는 연중 115개의 국․내외 스포츠대회를 유치하며 풍부한 스포츠 이벤트를 치룬 경험도 축적해 놓았다.

이러한 노하우를 살려 이번 청소년월드컵 대회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자신을 갖고 있다.
그 동안 대회준비를 착실히 해 왔으며 앞으로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다만, 이번 대회에 얼마나 많은 축구팬들 경기장을 찾아줄 것인가 하는 게 큰 관건이다.

각계각층에서 도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만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기가 야간에 열릴 예정이어서 가족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면서 여름밤 무더위를 식히는 피서지로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도민들이 찾아와 경기장에 웅장한 하모니가 메아리치기를 바란다.

그리고 세계평화의 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사람들 간의 반목과 갈등을 말끔히 해소하고 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완성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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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자율방재단 기동대, 첫 공식 활동 돌입
서귀포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등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구성된 자율방재단 기동대가 지난 6월에 발대식을 마치고, 7월 6일 첫 공식 활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동부지역(성산·표선)을 중심으로 드론 4대와 기동대원 20여 명이 투입되어 야외 농작업장과 밭작물 재배지 등 폭염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예찰을 실시하였다. 또한, 시민과 관광객의 건강 보호를 위해 무더위쉼터의 냉방기 가동 상태 점검과 폭염 행동요령 홍보도 병행하여, 무더위쉼터의 실효성 있는 운영을 도모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서귀포시 자율방재단 기동대는 동부·중부·서부 권역별 15명씩 총 4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드론·무선통신 등 전문자격 보유자와 방재단 활동 우수자를 중심으로 선발되었다. 기동대는 재난 발생 시 권역별 초동조치 및 신속대응, 응급복구, 그리고 과학기술 기반의 재난 예찰 및 훈련을 수행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지난 6. 30. 폭염특보가 제주도 전지역(산지, 추자도 제외)으로 확대됨에 따라 폭염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중에 있으며, 폭염저감시설 운영‧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 안전관리‧ 농수축산업 피해예방을 위한 현장점검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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