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말 한마디의 ‘친절’ 서홍동 한효경 “좋은 하루 되세요~”업무를 보고 가시는 민원인들이 종종 이런 말씀을 건네주신다. 이 말 한마디를 아침에 들은 날은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가 있고, 저녁에 들으면 지친 하루의 피로가 풀리기도 한다. 친절한 말 한마디는 짧지만, 듣는 사람의 기억에는 오랫동안 남기도 하는 것 같다. 공직생활에 있어 ‘친절’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가치 중 하나라는 것은 공무원을 준비할 때부터 배운다. 이렇게 중요한 ‘친절’은 거창한 행위로만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말 한마디로도 실행할 수 있는 것 같다. 처음 민원 업무를 시작하고 익숙하지 않아 서툴고 느렸을 때, 민원인 한 분께서 천천히 해도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웃으면서 말을 건넨 적이 있었다. 그 분께서는 일상적으로 건네는 말 한마디여서 당연히 잊어버리셨겠지만, 나에겐 지금까지도 잊지 못할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많은 사람들은 ‘친절’을 행하는 것은 막연히 어렵고 귀찮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친절이라는 것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간단한 방법으로도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짧은 한마디 말로써 친절을 행하는 것이 그 방법 중 하나이다. 친절
청렴과 맞닿은 탄소중립 실천 서귀포시 기후환경과장 김군자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흡수량과 균형을 이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 높아지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이‘0’이 되도록 하는 것으로‘넷 제로(Net Zero)’,‘탄소 제로(Carbon Zero)’라고도 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줄이기 위하여 지구 평균기온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하로 억제해야 하며, 이를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이 달성되어야 한다고 제시했고 우리나라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였다. 지구 온난화가 우리 생활에 심각한 변화를 줄 것은 자명한 일로 지금이야말로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자세를 가지고 기후행동을 일상에서 실천해 나갈 때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온수 사용량 줄이기, 텀블러 사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등과 같이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이 탄소중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이렇게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행동들을 실천하다 보면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청렴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과거 청백리라 불리던 선조들의 청빈한 생활은 바로 탄소중립을
혹시 잊고 계신 세금은 없나요? 송산동주민센터 이지연 주민센터에서 세금 관련 업무를 보다 보면 날마다 반송된 우편물들이 쌓이는데 대부분이 체납고지서다. 반송내역을 살피고 연락을 시도해 보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그중에는 고질 체납자인 경우도 여럿 있지만, 고지서를 분실하였거나 반송되어 기한을 놓쳐버린 경우, 체납된 세금이 소액이라 납기를 지키지 않고 미루다가 잊어버린 경우 등 납세자가 체납이 되어있는지도 모르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여러 사유로 의도치 않은 체납이 발생할 수 있기에 납세자 본인이 지방세 부과를 직접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정기분 지방세가 부과되는 해당 달마다 가까운 주민센터로 문의하거나 온라인 위택스(www.wetax.co.kr)에 접속하면 세금 납부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른 방법은 전자고지 송달을 신청하는 것이다. 이메일로 전자고지를 받으면 우편 반송으로 인해 납기를 놓쳐버리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또는 카드사 어플이나 메신저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니 모바일로 간편하게 알림을 받을 수 있어서 편리하다. 부과 건별 500원의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고 자동이체를 동시에 신청하면 건별 500원의 중복 공제가 가능하므로 고지
반복되는 아동학대, 우리의 관심으로 해결해야!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장 정원철 부모는 아동들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훈육하고, 아동은 부모를 인격형성의 롤모델로 삼아 올바른 가치관을 배우고 성장하길 바란다. 아동은 성장과정에서 실수를 하게 마련인데 부모는 아동이 실수를 했을 때 아동 스스로가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타일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모들은 자신의 기준에 맞춘 체벌의 방식으로 아동에게‘폭력’을 행사하고‘훈육이다’라고 합리화하는 경향이 있다. 보건복지부 2021년 아동학대 주요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는 86.3%가 가정 내에서 발생하였고, 그 중 83.7%가 부모에 의해 벌어졌다. 아동이 행복할 권리를 침해하는‘아동학대’사건은 그 특성상 가정에서 은밀하게 발생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위험성이 크다. 이러한 아동학대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민법 제915조 부모의 징계권을 2021년 1월 26일에 폐지하면서 자녀에 대한 체벌을 정당화해 온 법적 근거가 사라졌다. 관련 법 개정과 제도개선 등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 가족 비밀화 된 은폐성 때문에 아동학대는 여전히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2007년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