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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별도봉 정수장 앞에 불법 주차한 차량들의 모습 ⓒ 백진욱 통신원 |
10일 오전 7시께 제주시 별도봉 정수장 앞에는 불법주차 차량이 차지해 있는 상태였다.
이 구간은 산책하는 주민들을 위해 자동차 통행을 금지하고 있지만 일부 몰지각한 운전자들로 인해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제주시민 의식이 일부 주민들에 의해 땅에 떨어지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한 대의 차량이 불법주차하면 두 대, 세 대가 뒤따라 세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반면 정수장 앞에는 50여 대가 주차할 수 있는 무료 주차장이 있지만 절반 이상이 비어있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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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봉 산책로 입구에 불법주차한 차량. 차량 진입금지 표지판이 무색해 보인다. ⓒ 백진욱 통신원 |
이와 관련, 관계 당국은 표지판만 세우고 ‘나 몰라라' 식 뒷짐만 지고 있어 이른 아침과 저녁 시간대 집중적인 지도단속이 절실한 실정이다.
주민들은 “주차장이 버젓이 있는데도 불법 주차하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면서 “땅에 떨어진 시민의식이 전환될 수 있도록 제주시청 등 관계당국이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