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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학생원과 부모 170여명이 참여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고구마캐기를 시작했다.
원아들은 지난봄에 고구마 관찰을 위해 구근을 심고 줄기를 옮겨심고 정성을 다해 키우면서 이제 수확을 하게 된 것이다.
크고 작은 고구마를 한아름씩 갖고가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40여만원이 모아져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동휴)에 기탁했다.
강 원장은 "지난 태풍 나리 피해 때 아무 것도 드리지 못해 안타까워 이번 행사를 통해 못다 드린 도움을 드리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