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 해녀의 선물

  • 등록 2007.06.20 14:32:48
크게보기

20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서 아주 특별한 해녀 물질대회가 열렸다.

이날 하도리 어촌계 해녀 100여명이 하도리 굴동포구 앞 문주란섬 일원에서 바닷속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대회가 열린 것이다.

제주시에서 실시하는 바다환경보전을 위한 산타클로스 운동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날 물질대회에서는 쓰레기를 가장 많이 주워오는 해녀가 우승인 물질대회다.

 
이날 하도해녀들이 주워온 쓰레기는 모두 2.5톤. 해녀들은 하나같이 "삶의 터전이자 생명줄인 앞바다가 깨끗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이렇게 깨끗한 바다에서 보다 많은 전복과 소라, 성게 들이 잡힐 것"이라며 즐거워 했다.

하도리 해녀들은 이날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정화활동을 펼쳐온 터라 해녀들의 감회는 남다르다.

제주시 관계 공무원은 "산타클로스 운동은 바다에서 생업을 하는 어업인 스스로가 정화활동을 함으로써 깨끗한 바다를 지키자는 운동"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물질대회가 전도적으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김영하 기자 기자 yhkim9356@naver.com
Copyright @ 2010 ISSUEJEJU.com.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 (주)이슈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 제주 아-01005호 | 등록일 2006년 4월 4일 | 사업자등록번호 616-81-55901
창간일 2006년 4월 7일 | 발행인/편집인 고창일| 청소년보호책임자 고창일 010-6742-6007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봉로 329 203동 203호 | Tel (064) 757-1442  Fax (064) 757-1443
E-mail : issuejeju@issuejeju.com ㅣ Copyright ⓒ 2010 (주)이슈제주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