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서 아주 특별한 해녀 물질대회가 열렸다.
이날 하도리 어촌계 해녀 100여명이 하도리 굴동포구 앞 문주란섬 일원에서 바닷속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대회가 열린 것이다.
제주시에서 실시하는 바다환경보전을 위한 산타클로스 운동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날 물질대회에서는 쓰레기를 가장 많이 주워오는 해녀가 우승인 물질대회다.
이날 하도리 어촌계 해녀 100여명이 하도리 굴동포구 앞 문주란섬 일원에서 바닷속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대회가 열린 것이다.
제주시에서 실시하는 바다환경보전을 위한 산타클로스 운동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날 물질대회에서는 쓰레기를 가장 많이 주워오는 해녀가 우승인 물질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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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리 해녀들이 망태기를 들고 시합장인 바다로 향하고 있다. ⓒ 김영하 기자 |
하도리 해녀들은 이날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정화활동을 펼쳐온 터라 해녀들의 감회는 남다르다.
제주시 관계 공무원은 "산타클로스 운동은 바다에서 생업을 하는 어업인 스스로가 정화활동을 함으로써 깨끗한 바다를 지키자는 운동"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물질대회가 전도적으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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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쓰레기를 주우러 들어가는 해녀들 ⓒ 김영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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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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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속에는 폐타이어와 쇠파이프 등이 있었다. ⓒ 김영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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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태기 가득 쓰레기를 주워오는 해녀들 ⓒ 김영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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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들이 주워온 쓰레기들 ⓒ 김영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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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리 앞바다에는 폐어구들과 폐로프들이 널려져 있었다. ⓒ 김영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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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제주시 해영수산과 직원이 쓰레기를 모으고 있다. ⓒ 김영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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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해녀들이 주워온 쓰레기는 2.5톤에 이른다. ⓒ 김영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