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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남준의 새 이야기

 
황새는 몸길이가 약 112cm의 아주 큰 편에 속하는 조류이다.

세계적으로 분포 하기는 하나 우리 제주에서는 통과 철새로 관찰 되는게 고작이었다.

가장 최근에 관찰된 기록은 2001년 12월 1개체가 제주의 서부지역은 통관한 기록이 있다. 그후 4년 만인 2005년 11월 한경면에 1개체가 나타나 금방이라도 월동지로 갈 듯 하였으나, 번식지로 가야할 황새가 아직(?) 물고기를 잡아 먹으며 비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황새에 대해 알아보자.

황새는 어미새라도 울대나 울대근육이 없어 다른 새들처럼 울지 못한다고 한다.

지구상에는 현재 12속 17종의 황새가 살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황해도와 충청북도 부근에서 8·15광복 전까지 흔히 번식하던 텃새중 에 하나였다. 예로부터 길조로 여겨져 왔으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대체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6·25전쟁과 1960년을 전후해서 밀렵 등으로 모두 희생되었고, 마지막 번식지였던 충청북도 음성의 1쌍마저도 1971년 4월 밀렵으로 수컷이 사살된 이래 암컷 홀로 무정란만 낳은 채 번식하지 못했다.

황새가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흔한 새였다는 것은 소나무 위에 앉아 있는 황새를 ‘송단(松檀) 황새’ 또는 ‘관학(鸛鶴)’이라 하여 그림과 자수 등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

황새는 신화나 우화에서 행복과 끈기, 그리고 인내를 상징하는 새로 묘사되어왔고, 황새가 오면 아기를 낳는다는 전설이 있어 출산을 축하하는 카드에 아기가 든 광주리를 입에 물고 나는 황새의 모습을 그리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특히 축구 선수중 황새라는 별명을 붙여 줄만큼 그 선수에게 기대도 많지만 우리에게 친숙하게 느끼게 하는 새이다. 이 황새는 천연기념물 제 199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이런 황새가 어찌된 일인지 봄이 되면 번식을 위해 번식지로 갈만 한데 아직 겨울을 난곳에서 머물고 있어 학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혹 아예 우리 제주가 좋아서(?) 눌러 앉을러는지......

 
지남준씨는 의료법인 한라의료원 방사선과 실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라대학 방사선과 교수로도 겸임하고 있습니다.

제주카메라클럽의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조류연구 모임인 '새가 좋은 사람들'의 회원이자 조류사진가로 활동 중 입니다.
제주는 새들의 천국이다.

많은 철새들이 제주를 봄과 가을에 통과하고 한라산계곡에서 번식후 월동지로 가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자연의 보고인 우리 제주라서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한다. 많은 숲과 습지가 파괴되고 있어 머지않아 수많은 철새들이 우리제주에서 등을 돌려 다른곳으로 가버릴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서 관찰 할 수 있는 새들은 약 400종에 가깝다고 한다. 그중 제주에서는 350종정도가 관찰이 가능하다. 자연 환경파괴는 이러한 새들이 머물곳이 없어지게 된다. 새들이 머물곳이 없어지면 다시는 오지 않는다.

조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황새가 제주에서 월동한 것에 대해 무척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 한다, 이 황새 만이 아니라 많은 새들을 관찰 할수 있는 환경은 마련 하였으면 한다.

이번 주말에는 야외로 나가 자연이 주는 선물을 받아보자. 한경면 용수리와 두모리에 가면 혹 여러분은 이 황새를 보게되는 행운을 같이 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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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수학여행철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점검
서귀포시(시장 이종우)에서는 본격적인 수학여행철 치안 및 안전관리를 위하여, 주요 관광지 및 유원지 등에 위치한 공중화장실 398개소에 대하여 불법촬영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관내 관광지, 공원, 오름, 전망대, 올레길, 터미널, 휴게소 등 시민 및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승지 및 다중이용시설 공중화장실이며,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이며 추가로 화장실의 내·외부 청결상태와 편의용품 비치 상태, 시설물 파손 여부를 점검한다. 점검 중 불법촬영 카메라 발견 시 점검 매뉴얼에 따라 지체 없이 신고하여 조치할 것이고, 그 외 경미한 부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보완하고, 정비나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보수업체를 통해 신속히 수선을 완료하여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다. 이번 점검에는 전파탐지기, 렌즈탐지기 등을 활용하여 화장실 내부에 은닉이 용이한 환풍구, 쓰레기통이나 신체 노출이 있는 화장실 칸 하부를 집중 점검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될 수 있도록 점검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기후환경과(과장 김군자)는 “시민 및 관광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화장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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