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영만)는 〈산! 가슴 뛰는 도전 60년, 제주대학교 산악회 기증자료전〉을 4월 4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960년대 제주대학교 추계 등반대회와 전국 대학생 적설기 한라산 등반대회에서 사용한 등산장비인 피켈, 설피, 텐트, 의류, 배낭, 버너, 반합 등과 초창기 손글씨 및 타자로 편집한 등산교재 등 300여점을 전시한다.
1992년과 2000년대에 매킨리와 히말라야 등반에 제주대학교 산악회 회원들이 사용한 장비와 등정 기록물 전시를 통해 숭고한 알피니즘과 제주도민의 도전 정신을 살펴볼 수 있으며, 원로 산악인들은 추억을 되살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064-710-4637)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영만 세계유산본부장은 산악박물관 자료 기증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기증자료 전시를 통해 유물 기증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