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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반도체 산업 육성의 핵심은 인재양성” 제주상의, ‘제128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농협·제주은행이 후원하는 128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이 도내 기업체·유관기관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25일 오전 메종글래드 호텔 2층 회의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광만 제주대학교 전자공학과 명예교수를 초청하여,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인사말에서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은 "지난해 제주도의 반도체 수출규모는 12천만 달러 수준으로, 제주도 전체 수출액인 22천만 달러의 절반을 넘는 수준" 이라며 "반도체 산업이 제주 수출경제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제주도민은 이런 현실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이번 포럼 준비하게 됐다" 고 이번 포럼 주제 선정 이유에 대하여 설명하고,

 

"미중 갈등으로 반도체 산업구조가 급변하고 있고, 이런 국제정세 속에서 제주도의 반도체 산업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나가야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며 인사말을 마쳤다.

 

이광만 명예교수는 먼저 "반도체는 우리나라의 8대 주력 수출 산업 중 하나"라며, 반도체 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이 명예교수는 우리나라의 전자 산업과 반도체 산업은 그 역사를 함께하고 있다며, 전자산업에 뛰어든 우리나라 대기업은 늦던 빠르던 반도체 산업에 진출했다고 강조했다.

 

이 명예교수는 그 예로 삼성과 현대, 그리고 LG그룹을 예로, "삼성, 현대, LG는 반도체 회사를 설립하여, 전자산업의 기초 기술력 독립을 꽤했다."고 말하며, 전자기술 중에서도 반도체는 그 기본을 차지하는 만큼, 반도체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지금까지 살아남아 대기업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명예교수는 "미국의 바이든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미국 경쟁력 강화의 발판으로 삼고자, 반도체 산업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중국 또한 '반도체의 자주화'를 기조로 반도체 산업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고 설명하며,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반도체 산업은 이제는 기업에게만 맡기는 것이 아닌,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런 기조에 맞춰 국가 주도의 반도체 산업 육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명예교수는 "우리나라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구성하여, 반도체 산업 발전을 국가 단위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나라는 메모리 세계 1위의 시스템 반도체 첨단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으나, 소부장과 반도체 설계분야가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고,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인력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명예교수는 "강대국 간의 패권 전쟁 속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생존전략을 잘 짜야 한다."고 말하며 "미국의 칩4동맹에는 동참하되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 혁신을 위한 자금 지원과 반도체 인력양성으로, 우리나라의 강점을 최대한 지켜낼 수 있도록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광만 명예교수는 제주도 이전 기업이자 제주도 1호 주식상장사인 제주반도체와 제주대학교의 산학협력사례를 소개했다.

 

"제주반도체는 2005년 제주 이전 이후 제주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하여, 현재 임직원의 50% 이상이 제주대학교 출신 학생으로 채용되어 있다." , 제주 지역 기업들도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에 관심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램을 전하며 강연을 마쳤다.

 

이광만 명예교수는 1987년 제주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로 부임하여 30년 넘는 세월을 제주도내 전자공학 인재 양성에 몰두했고, 지난해까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주포럼 조직위원장과 제주대학교 반도체디스플레이 연구센터장을 역임하며 제주도의 반도체 산학협력에 앞장섰다. 명예교수가 된 지금도 대한전자공학회, 한국통신학회 등 다양한 학회 활동을 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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