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구성된 구좌합창단원들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동부지역에 울려 퍼졌다.
구좌합창단(단장 고재완, 단무장 김순영)은 지난 18일 저녁 7시 구좌읍 소재 동녘도서관 대강당에서 창단 10주년 기획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주회는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관객들의 참여해 뜨거운 열기 속에 열렸다.
이번 창단 10주년 기획 연주회는 양태현 지휘자 지휘 아래 ‘사랑이여’테마의 1부를 시작으로 구좌읍 관내 다문화가정 웨딩 이벤트, 구좌합창단과 꽈뜨로보체(남성성악팀)팀의 특별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펼쳐졌다.
특히 김창기 작곡가의 ‘널 사랑하겠어’합창 선율은 동녘도서관을 가득 메운 객들을 압도했다.
또 해녀항일운동 90주년 기념 합창 퍼포먼스를 선보여 항일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기회가 됐다.
고재완 읍장은 “지난 2012년 창단 후 매년 정기연주회와 관내 요양원에서 찾아가는 힐링 음악회 개최 등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면서, “지역 내 문화 활동과 정서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해서 연주회는 물론 다양한 문화 공연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좌합창단은 지역 내 주부들로 구성하여 주체적으로 활동하며 소리로 하나 되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