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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기념관 <제24주기 소암 현중화 선생 추모전 II> 개최

서귀포시(시장 김태엽)24주기 소암 현중화 선생 추모전 II <소암묵연素菴墨緣 깎고·빚고·쓰다> 소암기념관에서 26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1소암 현중화 선생 영면 24주기를 맞이하여 진행되고 있는 추모전 2부 전시로 소암 선생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목공예가 양승필 작가와 도예가 고원종 작가가 참여하여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두 작가의 목공예, 도예작품들은 소암 선생의 서예작품과 함께 배치하여 세 사람의 깊은 인연과 교우를 느낄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목공예가 양승필은 소암 선생이 서귀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시절 제자이기도 했으며, 이후 목공예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소암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현재 기념관 내 조범산방(생전 작업실)에 남아있는 많은 가구들이 그의 작품이기도 하며 오래된 제주목(사오기, 굴무기)사용하여 기품 있으면서도 우아한 가구와 목공예품들을 전시에 소개하고 있다.


도예가 고원종은 젊은 시절 소암과 함께 생활하며 서예를 배우기도 했으, 소암 선생의 많은 작품들을 서각과 전각으로 작업하기도 하였다.


 

고원종 작가는 우리나라 전통 분청사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 해왔으며 단아하면서도 힘 있는 항아리, , 장군과 함께 소암의 글씨를 새긴 다기(茶器)들을 전시에 출품하였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눈여겨볼 만한 작품은 3층 전시실에 소개되는 분청사기 항아리이다.

 

이 항아리에는大圓鏡上絶親疎(대원경상절친소) : 둥글고 큰 지혜의 자리에는 가깝고 멀게 지내는 것이 없다.라는 글귀가 쓰여 있으며, 이 작품의 낙관 부분을 보면 무진년(1988) 소암 선생이, 소전(고원종 작가의 호)이 직접 만든 항아리를 들고 찾아왔기에, 위의 글귀를 써서 서호(양승필 작가)에게 선물로 보낸 것임을 알 수 있다. 소암 생전 세 사람이 나누었던 깊고도 따뜻한 정()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제24주기 추모전은 기존의 서예작품 위주의 전시와는 달리 1부와 2부로 나누어 다양한 장르의 작품 전시를 준비하였으며, 지난해 1219일까지 진행된 추모전 1부는 소암선생님의 서도(書道)를 계승하고 예술세계를 넓혀가고 있는 문하생 및 초대작가의 서예작품들을 전시하여 좋은 호응을 얻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이번 소암 현중화 선생 추모전 2부는 소암 선생이 서예가로서 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계의 큰 스승으로서 폭넓은 분야의 예술인들과 나누었던 인연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이다라고 언급하며, 전시 제목인 소암묵연(素菴墨緣)처럼 먹에서 시작된 인연과 예술정신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앞으로도 면면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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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수학여행철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점검
서귀포시(시장 이종우)에서는 본격적인 수학여행철 치안 및 안전관리를 위하여, 주요 관광지 및 유원지 등에 위치한 공중화장실 398개소에 대하여 불법촬영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관내 관광지, 공원, 오름, 전망대, 올레길, 터미널, 휴게소 등 시민 및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승지 및 다중이용시설 공중화장실이며,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이며 추가로 화장실의 내·외부 청결상태와 편의용품 비치 상태, 시설물 파손 여부를 점검한다. 점검 중 불법촬영 카메라 발견 시 점검 매뉴얼에 따라 지체 없이 신고하여 조치할 것이고, 그 외 경미한 부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보완하고, 정비나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보수업체를 통해 신속히 수선을 완료하여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다. 이번 점검에는 전파탐지기, 렌즈탐지기 등을 활용하여 화장실 내부에 은닉이 용이한 환풍구, 쓰레기통이나 신체 노출이 있는 화장실 칸 하부를 집중 점검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될 수 있도록 점검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기후환경과(과장 김군자)는 “시민 및 관광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화장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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