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최근 가로등 야간점검을 실시한 결과 향후 주기적으로 야간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5일 자체 점검조 2개조를 편성, 동 지역 버스노선 등 주요도로 구간에 대하여 가로등 야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고장난 가로등 153개 중 예래동과 영천동이 86개로 시 외곽지역 가로등이 많이 고장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서귀포시는 밤거리 보행불편 개선을 위해 이달 말부터 가로등 야간점검에 집중 나설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내 가로등은 2만 7000여개로서, 시 관계자는 최근 3차례 태풍과 호우 등으로 등기구 등 가로등 시설물이 반복적인 흔들림이 발생해서 가로등 고장이 많아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초 읍·면 담당자들과 가로등 관리체계 개선방안에 대하여 논의한 자리에서도 매월 주기적인 야간점검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가로등 관리주체는 읍·면, 동별로 구분해서 관리되고 있는데 읍·면 지역은 읍·면장이 관리하고, 동 지역은 행정시(건설과)에서 관리되고 있다.
앞으로 서귀포시는 고장난 가로등에 대해서 유지보수 계약업체 2개업체와 자체보수팀을 활용해 빠른 시일 내 수리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에서도 밤거리 안전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가로등 시설확충 예산을 내년부터 3년간 총 376억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시는 주민 건의 및 신규도로 개설 구간 등 밤거리 어두운 지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거쳐 설치장소를 선정하고, 누전 등 잦은 고장이 발생하는 부적합 가로등에 대해서는 전면 교체 등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