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은 52만8000톤 내외로 예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한상헌)와 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9월 6일 올해 노지감귤 착과상황 관측조사 결과를 최종 발표했다.
관측결과 노지감귤 1나무 당 평균 열매수는 938개.
최근 5개년 평년 평균 837개 대비 101개(12.1%)가 많고, 전년과 비교해서는 122개(15%) 많은 양이다.
열매의 크기는 42.4㎜로 전년보다는 2.2㎜, 평년보다 2.5㎜ 크다.
지역별로는 제주지역이 전년대비 3.2㎜, 평년대비 3.7㎜ 컸고,서귀포는 전년과 평년 각각 0.7㎜, 1.1㎜ 큰 것으로 조사됐다.
당도는 6.8°Bx로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1.4°Bx, 0.5°Bx 낮았으나 산함량은 3.28%로 0.11%, 0.25% 높았다.
이번 관측조사는 지난 8월 14일부터 23일까지 도내 458개소 916그루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열매 수, 크기, 재식거리 등을 조사했고, 지난 5일 감귤관측조사위원회에서 결과를 심의했다.
생산예상량은 적용시점 11월 20일, 노지감귤 재배면적 1만4898㏊를 기준으로 분석했다.
향후 기상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위원회는 오는 11월에 품질, 수량 등 3차 관측조사를 실시해 최종 생산예상량을 발표한다.
농업기술원은 비상품 감귤 따내기 등 고품질 감귤생산을 위한 농가 현장 기술지원도 실시한다.
농업기술원은 “노지감귤 제값받기를 위해 상처가 있거나 기준 이상으로 크거나 작은 비상품 감귤을 따내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지역별, 과원별, 나무별로 세심한 관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