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에서는 우울증이 있는 홀로 사는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함으로써 지역사회 노인 우울감 및 자살률을 줄이고자 ‘몽글몽글 마음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사전에 우울검사 결과 우울 고위험자 및 자살 시도력자 중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한 20명을 선정하여 8월 7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12주간 서귀포 행복드림비젼 센터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12주간 프로그램 운영한 수 참여한 어르신들의 우울감 변화율도 조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인지기능 및 사회성 향상, 신체자극 훈련을 위한 미술치료, 시 감상, 내 몸에 맞는 뇌운동, 원예치료, 레크레이션, 족욕테라피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 어르신은 집에서 나오기 귀찮았지만 여럿이 모여 함께 만들기 활동도 하고, 발 마사지까지 받으니 마치 놀러 나온 기분이 들어 너무 좋다며 매주 빠지지 않고 참석해야겠다고 말했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본 프로그램 운영 외에도 고위험군으로 파악된 대상자는 전화, 방문 등 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노인대학, 경로당 등을 방문하여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노인의 정신건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귀포시 정신건강복지센터(☏ 760-6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