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씨름협회(회장 박팔용)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씨름협회(회장 송승천)가 주관하는「제33회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가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성산읍에 위치한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성산읍에서는 반복되는 월동무 가격하락 및 지역상권 침체, 관광객 감소 등으로 불안한 경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주민들이 똘똘 뭉친 가운데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이번 전국대회는 KBSsports 방송으로 6.20(목)~6.22(토)까지 전국 생중계 되며 중계방송 기간중 인기가수 축하공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초등부 19대팀 120명, ▲중학부 27개팀 210명, ▲고등부 24개팀 217명, ▲대학부 16개팀 179명, ▲일반부 9개팀 72명, ▲여자부 6개팀 31명 등 총 101개팀 829명이 출전해 샅바를 잡고 힘을 겨룬다.
대회는 남자부의 경우 각 부별(초·중·고·대·일반) 단체전과 개인전 7체급(경장급·소장급·청장급·용장급·용사급·역사급·장사급)으로 진행되며 여자부는 개인전(매화급·국화급·무궁화급) 3체급으로 나눠 모든 경기가 토너먼트전으로 펼쳐진다.
성산읍에서는 지역주민의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른 전국대회 개최에 앞서 이미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어 있다. 각 마을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에서 선수단 및 관객맞이 현수막 제작으로 환영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대회기간 선수단, 코칭스텝, 대회관계자, 가족, 관광객 등 3천여명이 성산읍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여 숙소․식당 등 업소별 대회안내문 발송으로 친절한 서비스 제공을 당부하고, 경기장 주변 환경정비(수벽전정, 꽃길조성, 쓰레기수거 등),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불법광고물 정비, 시야차단목 정비)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속씨름의 저변확대 및 안전한 대회운영과 다채로운 행사를 위한 숨은 노력도 대회를 빛낼 예정이다.
성산읍에서는 대회기간 종합상황실 부스 운영하여 경기장 관리, 보조요원 배치 등 대회개최를 총괄지원하고 마을별-대회장 구간 순환버스를 운영하여 주민 및 관광객의 편리한 이동수단을 제공한다.
성산읍이장협의회․성산읍노인회․성산읍연합청년회 등에서는 마을별 환영분위기 조성 및 주민 집중홍보에 노력하며,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대회기간 부스운영을 통한 버스킹 공연 및 체험부스 운영하고 성산읍부녀회에서는 대회기간 향토음식점(식당) 운영하여 선수단 및 참여자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그 외 각종 기관․단체의 협조로 주차봉사, 농수축산물 홍보, 의료지원반 운영, 응급사고 예방, 주정차 단속 등 다양한 활동(봉사)을 지원한다.
정영헌 성산읍장은 “성산읍에서 개최되는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 참가 선수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모두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본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와 주민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