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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공사지역 생태조사, 부실' 의혹

시민모임, '도청측 자료 믿기 힘들다'

319일 비자림로에 오두막을 설치한 후 64일간 공사 과정에 대해 모니터링 해 온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비자림로 확장공사 지역에 대한 철저한 재검토를 요구하고 았다.

 

시민모임에 따르면 모니터링 과정에 327일 오전 7시 경 비자림로에서 로드킬 당한 노루를 발견하였고 511일 벌목 과정에서 둥지에서 추락한 큰오색딱따구리 어린 새를 발견하여 야생구조센터에 연락을 취해 구조를 요청하였다.

 

봄이 되면서 동물들의 본격적인 번식기가 시작되었고 비자림로 공사도 같이 시작됐고 공사 전 도룡뇽 알이 여러 개 발견되었던 천미천은 공사가 시작되면서 곧 흙과 돌로 뒤덮여 버렸다.

 

제주도는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시작하기 전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진행했지만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비자림로 공사 구간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 평가가 얼마나 졸속으로 진행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는 것이 시민모임의 주장

 

게다가 제주도는 시민모임에게 생태이동통로 개설을 약속했지만 생태이동통로 개설을 위한 사전조사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혀 제대로 된 생태이동통로 개설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민모임은 제주도정에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축소 왜곡된 식생 조사를 다시 시행하라!

 

소규모 환경 영향 평가 보고서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멸종 위기 야생 식물 및 제주특별자치도 보존자원 관리에 관한 조례의 보존 자원 지정대상 식물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단정했다.

 

하지만 비자림로 시민모니터링단과 제주도가 전문가를 초빙하여 57, 8일 양일간 진행한 이식 대상 나무 조사 과정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보존자원 관리에 관한 조례의 보존 자원 지정대상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 13종 중 하나인 붓순나무가 발견되었다.

 

57, 8일 이틀 동안 조사한 이식 대상 수목 조사에서 총 134그루의 팽나무가 이식 대상으로 결정되었다. 하지만 환경영향평가는 평균4.17m 높이의 팽나무 6주가 폐목될 예정이라고 보고하였다. 134그루 존재하는 팽나무를 6그루로 축소하는 기술이 진정 궁금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는 벌목되어 폐기될 임목이 2420그루라고 보고하였다.

 

하지만 모니터링단이 작년 8월 벌목된 915그루를 포함하여 조사한 벌목 나무의 숫자는 3000 그루를 넘어선다.

 

아직 50%~60% 정도 벌목이 진행된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총 벌목될 나무는 5000그루 정도로 예상된다.



 

 

축소 왜곡된 동물 및 조류 조사를 다시 시행하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는 비자림로 구간에서 관찰된 조류를 1416종이라고 나열했다.

 

511일 발견된 둥지에서 추락한 큰오색딱따구리가 나와 있지 않으며 시민모니터링단이 확인한 흰눈썹황금새 등도 조사에서 누락되어 있다.

 

그리고 조류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멸종위기 2급에 해당하는 긴꼬리딱새, 팔색조 등이 제2대천교 천미천 주변에 서식하고 있다. 하지만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는 역시 비자림로에 희귀멸종조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왔다. 제대로 된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음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야생동물 번식기까기 공사를 중단하고 비자림로의 멸종 위기 동식물에 대해 정확히 조사하라.

 

제주도는 비자림로의 희귀 멸종위기 동식물에 대해 명확히 재조사하고 보존 대책을 수립하여야 하며 야생 동물의 번식이 한창 이뤄지는 6월까지는 공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비자림로 공사에서 나오는 기계톱 소리, 포크레인 소리는 반경 100미터 이상까지 진동이 전달되며 이는 야생동물의 번식활동을 방해할 수 있다.

 

 

환경부 가이드 라인에 따라 제대로 된 생태이동통로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라!

 

제주도는 시민모임에게 생태이동통로 개설을 약속한 바 있다.

 

실무적인 논의 단계에서 시민모임은 제대로 된 생태이동통로 개설을 위해 사전조사를 시행할 것을 요구했지만 도는 사전조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제주도가 제대로 된 생태이동통로를 개설할 의지가 있는지, 혹은 어떤 동물도 이용하지 않는 형식적인 생태이동통로를 개설할 생각인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150년된 팽나무를 제 자리에 보존하라!

 

비자림로의 2구간과 3구간 사이에는 150년 수령의 팽나무가 서있다.

 

제주도는 이식하겠다고 밝혔지만 2017년 중앙차로 개설로 이식된 제주여고 앞70년 수량의 구실잣밤나무의 현 상태를 조사해보니 반 정도가 이미 고사한 상태였다.

 

부산은 201025000만원을 투자하여 300년 수령의 팽나무를 이식한 바 있다. 그만큼 노거목의 이식 작업이 어렵다는 의미이다.

 

원희룡 지사는 비자림로를 생태도로로 만들겠다고 단언한 바 있다.

 

150년 수령의 팽나무가 제 자리에서 나머지 생을 보낼 수 있게 도로 설계 변경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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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맨들쿠다!”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은 지난 4월 26일 제주경찰청 은광홀에서 2024년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4월 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도지사 격려사(복지가족 강인철 국장 대독)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 제주경찰청 곽병우 차장이 아동학대 대응 일선에 있는 기관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유관기관 및 신고의무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아동학대 추방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특히 2부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강현식 위원장)과 함께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의 저서이자 육아 인플루언서 ㈜그로잉망 이다랑 대표의 부모교육 특강으로 현장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이 곳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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