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소장 오금자)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12일 성산읍 신양리(이장 김법수)와 생명사랑 녹색마을 만들기 및 농촌지역 자살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 사업설명회를 실시하였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은 농촌지역 주민들이 자살수단으로 활용되는 농약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함으로서 농촌지역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사랑 문화 확산과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한국자살예방협회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하게 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오는 4월 26일 11시 신양리 마을회관에서 서귀포시와 한국자살예방협회 관계자등과 보관함 및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 증정식을 실시함과 동시에 이날부터 일주일 간 신양리 농가 258가구에 개별 배달되어 설치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신양리 주민들은 이 사업을 통하여 정신건강 검진과 교육, 정신건강 프로그램 운영, 마을대표 주민의 게이트키퍼 교육 및 위촉 등을 실시하고 보관함 사용 모니터링 등을 통하여 생명존중 분위기 조성과 생명사랑을 몸소 실천해 나가게 될 것이다.

한편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이 사업이 제주도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하는 사업이고 보관함 제작비만도 5000만원 이상 소요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부터 자살율이 높은 읍․면 중 희망 마을에 대하여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