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의료원(원장 김상길)은 12일 서귀포의료원 회의실에서 요즘 사회불안을 야기하고 있는 응급의료현장에서의 의료종사자 폭행을 근절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귀포경찰서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5년간 서귀포지역 병원 내에서의 폭력사건이 37건 발생했는데 그 중 응급실내에서의 의료종사자 폭행은 16건으로 전부 서귀포의료원 응급실에서 발생했으며 의료현장은 생명의 촌각을 다투는 공공성이 매우 높은 장소로 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신속 엄정하게 대응하도록 양 기관이 협력하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또한, 의료기관내에서 벌어지는 의료종사자 폭력 등을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응급실내에 익명 신고함을 설치하여 경찰관이 매일 순회하며 수거 조치토록 하였고 112신고, 지구대 등과 구축된 핫라인 등을 이용하여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간담회에 서귀포의료원은 원장, 관리부장, 진료부장 등 5명, 서귀포경찰서에서는 서장, 형사과장, 형사계장 등 5명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