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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km 평양-베트남 , 65시간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베트남 일정 시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26일 우리 시각으로 오전 1020분쯤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했다.

 

평양을 출발한지 약 사흘 동안 특별전용열차로 중국 대륙을 지나 온 김 위원장은 한반도 평화체제, 비핵화, 경제개방등 주요 의제를 다루게 될 베트남 방문 일정을 시작하게 됐다.

 

김 위원장은 열차에서 내려 베트남 측 환영인사들과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 뒤 손을 흔들어 베트남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12명의 경호원들이 둘러싼 가운데 승용차에 타고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 향했다.

 

지난해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에서 소개된 북한 경호원들은 단단한 체격과 일사분란한 동작으로 최근 방탄경호단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수행원으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수용 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김평해 당 부위원장, 오수용 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이 파악되고 있다.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열차에서 내리는 김 위원장을 직접 수행하면서 지난 남북회담에 이어 최측근으로 움직였다.

 

김 위원장이 하노이로 가는 길 중간에 있는 박닌성 옌퐁공단과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 등을 들러 깜짝 경제시찰을 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지만 비공개로 불확실하다.

 

베트남 정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동당-하노이 구간 170km 국도를 양방향 모두 전면 통제했다.

 

이번 김 위원장의 하노이행에는 경제 관련 인사인 김평해·오수용 부위원장 등이 동행, 전문가들은 행정과 경제전문가들인 점을 들어 올해 북한 조직의 큰 변화를 예상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밤 늦게 하노이에 도착하는 만큼 두 정상의 만남은 이르면 27일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형식은 저녁 만찬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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