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으로 과열됐던 건축경기가 식어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 7월 건축허가는 803동 21만7996㎡로 전년 동월(998동 30만7072㎡) 대비 면적기준으로 29%감소했다.
전월 768동 18만502㎡ 대비 20.8% 늘었다.
1년 사이 주거용건축물과 상업용건축물 건축허가 면적이 함께 줄어든 가운데 주거용 건축물은 지난해 11만1874㎡에서 8만8271㎡로, 상업용 건축물은 15만4346㎡에서 8만9935㎡ 등 감소세를 나타냈다.
주거용 건축물의 면적기준 용도별로 분석해보면 다가구주택은 소폭 증가한 반면 단독주택,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의 건축허가 면적은 크게 줄었다.
상업용 건축물의 경우도 근린생활시설만 늘었고 판매시설, 숙박시설, 업무시설 등의 신축은 부진했다.
2018년 제주지역의 건축허가의 흐름을 살펴보면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크게 감소하였으며 특히, 주거용 건축물과 상업용 건축물 중심으로 그 감소폭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7월 건축계획심의는 448건으로 전년 동월(628건) 대비 28.6% 감소, 전월 491건 대비 43건 하락했다.
향후 제주 건축경기는 전년 동월 대비 건축허가 면적, 건축계획심의 건수가 확연히 감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최근 주택청약 실적 저조등에 따른 주택수요 감소, 준공 후 미분양 물량 증가 가능성 전망, 주택매매가격 및 토지가격 소폭 상승 등 최근 흐름을 고려할 때 당분간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