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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안고가야 할 쓰레기 문제,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 강동언

우리가 안고가야 할 쓰레기 문제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 강동언

 

 


못쓰게 되어 내다 버리는 물건쓰레기라 한다. 최근 들어 우리 생활속의 쓰레기는 그리 단순한 존재가 아니다. 올 여름 유난히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 못지않은 이슈는 생활쓰레기 문제이다. 넘쳐나고 악취를 풍기는 것을 넘어 생태계를 위협하는 요주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대량으로 생산되고 소비하는 시대에 들면서 생활공간 곳곳에는 한번만 사용하고 버려지는 일회용품 쓰레기들로 넘쳐나고 있다. 일회용품 남용을 경계했던 초창기의 컵라면 용기나 나무젓가락 등에서 최근 들어서는 테이크아웃용을 비롯한 플라스틱 문제에 집중되고 있다. 언젠가부터 한손에 1회용 컵을 들고 다니는 것이 일상화 되어버린 모습에서 쓰레기처리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쓰레기정책의 핵심은 매립과 소각은 최소화 하고 재활용율을 최대로 올리는 자원순환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있다. 이를 위한 출발선은 쓰레기 배출단계부터 올바르게 분리배출하고 아껴 쓰는 것이다. 올바른 배출에 대한 교육과 습관을 통해 사회전반에 걸쳐 문제를 공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이러한 의식에서 출발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단체나 기업들이 제주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곳곳에 있다. 장남감을 재활용하고, 청바지로 가방 만들고, 기증받은 양복을 값싸게 대여하는 활동 등이 있지만 이 밖에 알려지지 않는 이들이 훨씬 더 많다.

여기에는 대한민국의 자연경관을 대표하는 서귀포시민들의 활동 또한 예외가 아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쓰시본이다. ‘서귀포시 쓰레기 줄이기 시민실천 운동본부의 줄임말이다. 그리고 서귀포시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한 리, 통 단위의 수많은 자생단체와 시민 한분 한분의 동참은 서귀포시의 큰 미래이다.

환경나눔장터를 통해 리폼가구가 탄생하고 시민강사가 찾아가서 쓰레기 분리배출을 교육하고 깨끗한 서귀포시를 만들자며 시작한 초중교 학생으로 구성된 6개교 선도 동아리학생 등 우리 모두의 의지와 실천이 이어진다면 쓰레기 문제 또한 멀지 않은 미래에 해결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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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고시 효력정지에 즉시 항고
제주특별자치도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둘러싼 소송에서 법원이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에 대한 효력을 일시 정지시켜 공사가 중단된 것은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즉시 항고하고 행정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집행정지 신청 인용 결정 과정에서 사전에 제주도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 없이 진행한 것에 유감을 표하면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되 지역사회의 우려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후속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21일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행정부는 월정리주민 5명이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 무효 확인’ 소송을 통해 집행 정지를 신청한 것에 대해 23일 인용 결정을 하고 고시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증설고시 무효 확인 소송의 항소심 선고일로부터 2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이에 제주도는 법원의 결정사항을 법무부에 보고하고 23일자로 증설공사를 일시 중지시켰으며, 집행 정지 결정사항에 대해 법무부에 항고 지휘요청을 하고 즉시 항고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024년 1월 30일 고시 무효 확인 소송 1심에서 패소한 뒤 2월 2일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3월 20일 항소이유서 제출 등 항소 준비절차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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