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소장 오금자) 5일 한국 실명예방재단과 함께 취학 전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시력검진 및 눈 정밀검진을 실시했다.
지난 5월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58개소 2704명을 대상으로 가정에 시력검진표를 배부하여 1차 자가 시력검진을 실시하고 눈 정밀검진이 필요한 아동 140명을 대상으로 정밀검진을 진행했다.
검진은 서울아산병원 소아안과전문의 및 한국실명예방재단 전문의료팀 6명이 직접 방문해 시력․조절마비 굴절검사 약시․사시검사 안과 전문의 정밀검진을 중점적으로 폈다.
눈 정밀검진에 따라 안질환(약시) 대상 어린이에게는 치료용 가림패치를 무료 지원하고 선천성 백내장, 미숙아 망막증, 사시 등 어린이 안과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가정에는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어린이 눈 수술비를 지원하게 된다.
서귀포보건소에서는 어린이의 눈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책을 볼 때 바른자세로 30~40㎝거리를 두고 보게 하고, 안약은 반드시 의사 처방 후 사용하여야 하며, TV는 너무 가까이서 보지 않게 하는 등 일년에 한번씩 안과 검진을 받아보도록 권장하고 있다.
오금자 보건소장은 “어린이들은 시력문제가 있어도 잘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건강한 시력발달을 위해선 정기적인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번 눈 정밀검진을 통해 눈 질환 조기발견과 치료로 시력증진과 실명예방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정밀검진 75명을 실시하고 수술 4명, 안경처방 7명에 대해 지원을 해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