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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4.3 내세우면서, 그래선 안돼요

명함뿌리지말고 '계급장 떼고 하세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4.3유족회나 단체 구성원들의 정치적 행보가 논란을 빚고 있다.


10일 바른미래당 장성철 제주도지사 후보는 ‘4.3 유족회 구성원의 원희룡 무소속 캠프 철수’를 요구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오영훈 의원은 “4.3유족회 일부가 무소속 원희룡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를 의식한 4.3 유족회는 성명을 통해 ‘4.3유족회는 회의에서 지방선거 절대중립을 결의했다’며 정치적 논란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무소속 원희룡 캠프는 ‘4.3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선택 문제임을 강조했다.


지난달 말 만난 한 4,3 활동가는 “4,3 관계자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무소속 원희룡 캠프에 참여했다”며 “어찌 그럴 수가 있는지”라고 개탄했다.


4.3은 분명 정치적인 사건, 그 역사를 알면 수구보수를 지지할 수 없다.


인기 역사 강사인 설민석씨는 4.3 70주년 TV 강의에서 4.3을 잘 설명했다.


역사적인 측면과 진행과정, 한국현대사에 미친 영향 등을 알렸다.


설 강사는 강의 도중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그는 “한 구술자료를 보면 서북청년단이 서.너살 쯤 된 아이를 모닥불에 밀어 넣고 뜨겁다고 울면서 기어 나오면 다시 한쪽에서 툭 차서 불에 넣어 결국 타 죽게 했다”며 울었다.


자기 아이도 세 살이라며 본인의 아이와 같은 또래가 그런 극악무도한 지경에 처해졌다는 상상만해도 마음이 울컥해진다고 토로했다.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는 이승만 정권과 서북청년단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의 강의 자료를 살피면 평안도 지역은 조선시대 내내 천대를 받았고 그런 설움이 홍경래의 난을 초래했다.


홍경래 난이 실패한 후 탄압은 더욱 심해졌고 조선 말기 그 지역 사람들은 기독교라는 새로운 사상에 의지하게 된다.


하지만 해방정국을 맞아 김일성 정권에 의해 ‘친일파’로 몰리자 대거 남한으로 내려왔고 ‘공산주의’라면 이를 갈던 그들을 이승만 정권은 협조자로 삼게 된다.


경제적 보상도 어마어마했다.


우리나라의 일부 대형교회의 토대가 된 그들은 일본이 남기고 간 ‘천리교(천주교와 일본토속종교가 결합한 일본의 종교) 부지’를 불하 받았다.


이승만 정권은 그들을 제주로 보내 사람들을 죽이는 도구로 활용하게 됐다.


그들 세력들은 지금 수구보수 세력의 주축이 됐고 친미. 반공을 주술로 여기게 된 것이라고 한 교수는 지적했다.


최근 태극기 집회에 성조기가 등장하는 배경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런 이승만의 자유당은 박정희의 공화당, 전두환의 민정당, 민자당, 신한국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으로 보수의 명맥을 이었다.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신한국당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3선을 거치는 동안 새누리당에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사태가 터지자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바른정당과 국민의 당이 합당한 바른미래당에 잠시 머물다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반면 정가에서는 지방선거가 끝난 후 이뤄지는 보수정치개편에서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여기서 상당한 역할이란 ‘차차기 대권주자’라는 말을 들었던 만큼 보수 원류를 자부하는 자유한국당이나 새로운 보수가치를 역설하는 바른미래당에서 ‘모셔가기 경쟁’을 할 것이라는 예상과도 통한다.


원 후보의 정치적 성향도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짐작이다.


4.3유족회 ‘중립결정 했다면 그만 일까, 4.3관계자들도 부끄러움을 알아야’


4.3유족회는 지방선거 중립 방침을 이미 결정했다는 성명을 냈다.


그럴 수 있다.


머리 아플 바에야 중간에 가만히 있는게 나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4.3유족회나 관계 단체의 중책을 맡고 그 명함을 들고 다니는 인사가 캠프에 참여했다면 말이 달라진다.


일반 4.3 유족이 보수인 무소속 원희룡 캠프에 드나든다면, 그건 정치적 자유에 해당한다는 점이 분명하다.


이와는 달리 4.3유족회나 관계단체의 명함을 뿌리는 자가 그 캠프에 있다면 그건 개인의 문제로 볼 수 없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4.3 유족회나 관계단체가 ‘원희룡을 지지하는 구나’하고 오해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 속에 4.3 유족회나 관계단체는 해당 캠프에 참여하는 인사들에 대해 엄중 경고할 필요가 있다.


‘계급장 떼고 하시라고’ 말이다.


광주민주화운동의 호남사람과 4.3의 제주사람들


광주민주화 운동은 이제 전 국민이 추모하는 현대사의 한 분수령이다.


발생한 지 얼마 안 돼 기억에 남았다는 장점과 함께 광주사람들의 끈질긴 진실 찾기가 열매를 맺었다.


민심의 바로미터인 각종 투표에서 호남사람들 과반수는 절대 수구보수정당을 지지하지 않았다.


그들은 지금의 보수정당의 뿌리가 전두환이 만든 민정당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경상도처럼 지역주의에 연고한 투표행태를 보인다고 지적질하는 것은 무식의 소치임을 알아야 한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성이 같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눈앞에서 부모형제. 친구가 피를 뿜으며 쓰러지는 것을 본 사람들이 약자의 입장에서 ‘화해하자’고 손을 내밀 수는 없는 까닭이다.


김대중대통령에 이어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광주민주화 운동을 따뜻하게 안았다.


광주의 아픔을 잘 알았기 때문이었고 그건 광주와 호남사람들의 진실 지키기에서 기인했다고 믿는다.


반면 제주도는 4.3의 아픔을 본의 아니게 가슴에 묻고 살았다.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30년도 채 안된다.


이제라도 진실이 알려졌고 알게 됐으면 제주사람들도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


조상들을 학살한 세력이나 그 후예들을 4.3유족이나 관계단체의 이름으로 돕는다면 그것은 역사에 대한 배신이다.


4.3관련 기사에 달리는 댓글들을 보라.


‘4.3가지고 억울한 희생이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는 손가락질이 난무한다.


봉개동 평화공원에서 눈물을 흘리는 대부분 도민들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 아닌가한다.


제주사람들부터 4.3을 바로보지 못하고 개념 없이 굴면 다른 지방 사람들도 4.3의 진실을 외면하게 된다.



자치경찰단, 범죄예방진단팀(CPO) 투입 어린이공원 범죄예방진단 실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나승권)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관내 어린이공원 총 79개소 중 112신고 접수 및 범죄환경이 취약한 어린이공원(7개소)을 선정하여 범죄예방진단팀(CPO)을 투입해 집중 진단 및 분석을 실시했다. 범죄예방진단 업무는 지역이나 시설의 사회적ㆍ물리적 환경요인을 분석하여 범죄취약요소를 파악, 사전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지자체ㆍ민간과 협업으로 시설ㆍ환경을 개선하는 업무로 올해 4월 30일자로 제주동부경찰서에서 자치경찰단으로 이관되었다. 이번 진단은 CCTV·안심비상벨 설치 및 작동 여부, 위치 적정성, 공원 내 시설물의 가시성 여부, 야간 조명의 정도, 공원 화장실방범시설 작동 여부 등을 확인했다. 진단 결과, 어린이공원 내·외부 간 가시성은 대체로 양호한 편이었으나, 일부 공원은 CCTV 카메라, 안심비상벨이 나뭇가지에 가려지고, 중심부(놀이터)를 향하는 CCTV가 없는 등 문제가 발견되었고, 일부 보행로의 경우 야간 조도가 10럭스(Lux)이상이어야 함에도 3럭스(Lux) 정도로 어두운 곳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자치경찰단은 제주시청에 어린이공원에 대한 방범용 CCTV 추가 설치 및 CCTV 화각 변경, 보안등 설치 등 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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