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렛츠런팜 제주에서 오는 8월 26일 국내산 2세마 ‘예비 브리즈업’이 시행될 예정으로 마주, 생산농가, 조교사 등 경주마 관계자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브리즈업’은 2세 경주마들이 200m 주로를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경주 데뷔 전인 마필의 주행 자세 및 속도 분석을 통해 경주마의 육성 수준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마필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경매 참여 전 유용한 참고 자료로 쓰인다.
오는 26일 시행되는 ‘예비 브리즈업’은 다음달 국내산 2세마 경매 ‘본 브리즈업(9/4)’의 전초전으로, 본 브리즈업 당일 악천우 등 기상 악화로 브리즈업이 취소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예비브리즈업은 보통 본 브리즈업 1~2주 전에 시행하게 된다.
금번 예비브리즈업은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부득이하게 직접 관람이 어려운 경주마 관계자는 8월 30일부터 한국마사회 말혈통홈페이지 및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홈페이지에서 해당 마필별 동영상과 기록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도 있다.
참고로 국산 2세마 경매는 9/4(월) 13시 30분부터 본브리즈업, 9/5(화) 10시부터 호가 경매순으로 진행되며, 총 88두(일반농가 72두, 한국마사회 시범육성마 16두)가 경매에 상장하여 이 중 51두가 브리즈업에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 경매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브리즈업 경매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으며, 자세한 경매 시행 관련 사항은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 브리즈업(Breeze up): 구매자들이 말의 상태를 살필 수 있도록 경매 시행 전 경주마들이 200m 전력질주를 하게 하는 방식을 말함. 말이 경주로에서 직접 달리는 모습을 보며 말의 능력을 판단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