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는 보물이 가득하다고?

  • 등록 2009.08.10 09:14:08
크게보기

 
'논리적 사고력, 치밀한 분석력, 총체적 통찰력'

이런 것들은 흔히들 소수 엘리트 지도자들과 학자들이 갖고 있는 능력일 뿐 나와는 거리가 먼 얘기라고 생각한다.

독서광이거나 오랜 시간에 걸친 힘든 공부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고 막연히 생각한다.

그러나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다. 거창한 공부도 필요 없다. 돈이 들지도 않는다. 방법은 생각보다 쉽다. 바로 고전읽기다.

고전 읽기가 좋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행동에 옮기기는 그리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우선 고전이라고 하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막연히 어렵다는 생각부터 든다.

그렇다고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문제다. 수십 년, 수백 년 동안 검증된 '보물'임을 알고도 놓칠 수는 없다.

괜찮은 고전을 찾기는 어려지 않다. 머리 싸매고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할 필요도 없다. 애써 먼 길을 가지 않아도 된다.

이번 주말에는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고전 찾기 탐험에 나서면 어떨까.

도서관은 수많은 고전으로 가득한 '보물창고'이다. 돈을 낼 필요도 없다. 공짜 손님이지만 도서관은 오히려 당신을 반긴다. '책 정글'을 탐험하는 기분으로 내게 필요한 고전을 찾아보자.

혹, 혼자 고전 찾기가 힘에 벅차다면 도서관 사서에게 도움을 청해도 된다. 그들은 당신의 즐거운 탐험에 기꺼이 같이 할 준비가 돼 있다.
그리고는 고전 한권 집어 들고 도서관 의자에 편하게 앉아 정성을 들여 찬찬히 읽어 보자.

그다지 어렵지도 않다.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는다. 주말 이틀만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도 한권 뚝딱 해치울 수 있다. 한 시대의 지적 성과를 당신은 너무도 즐겁게 얻어낼 수 있다.

당신의 미래를 위한 최고의 투자라고 자신한다. 내친김에 자녀들과 함께 어린이용 고전 찾기에 나선다면 더욱 좋다. 자녀를 위한 최고의 교육이 될 것이다.

당신과 자녀들의 미래를 도서관에서 설계해 보자. 바로 앞이 아니라 10년, 50년을 준비해 보자.

우리 동네 도서관은 당신에게 든든한 조언자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표선도서관 사서 장 은 영.
이슈제주 기자 issuejeju@issuejeju.com
Copyright @ 2010 ISSUEJEJU.com.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 (주)이슈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 제주 아-01005호 | 등록일 2006년 4월 4일 | 사업자등록번호 616-81-55901
창간일 2006년 4월 7일 | 발행인/편집인 고창일| 청소년보호책임자 고창일 010-6742-6007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봉로 329 203동 203호 | Tel (064) 757-1442  Fax (064) 757-1443
E-mail : issuejeju@issuejeju.com ㅣ Copyright ⓒ 2010 (주)이슈제주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