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공화국

  • 등록 2009.05.26 16:55:27
크게보기

ASEAN은 인도네이시아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브루나이,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 10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와 인접해 있는 국가들이지만 정작 관광지 이상의 정보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바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주개최를 계기로 ASEAN 10개국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사회·문화적 국가별 특징을 소개하기로 한다.

자료는 국가정보원이 2009년 5월에 발간한 ASEAN(동남아 국가연합) 관련 서적을 참고했다.
 

1. 인도네시아 공화국(Republic of Indonesia)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접경에 위치하고 있으며 1만7000여개의 섬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군도국가다.

수도는 자카르타, 인구는 1200만명이며, 면적은 190만4000㎢로, 한반도의 9배에 달한다. 인구는 2억4599만명으로 세계 4위 규모다.

종족은 바다족이 45%로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순다족 14%, 말레이족 7.5% 외 300여 소주종족이 존재한다.

종교는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로 이슬람교도가 전체 인구의 87%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슬람교를 국교로 지정하지 않아, 기독교(6%)와 힌두교(3%)가 병존하고 있다.

 

공용어는 알파벳으로 표기하는 표준 인도네시아어(바하사 인도네시아)며, 종족별로 자바어와 순다어 등 580여종의 지방 사투리가 존재한다.

대통령 중심제 국가며, 지난 2004년 10월 유도요노가 취임 이래 정국안정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정부 연관기업 및 개발사업이 전체 산업활동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정부 주도형 경제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석탄과 니켈 등 각종 자원이 풍부하다.

각 종족별로 전통의상이 있지만, 자바섬에서 주로 입는 자켓 모양의 ‘끄바야’와 천을 원통으로 꿰매 허리에 두르는 ‘사풍’을 주로 착용한다.

음식으로는 인도네시아 식 볶음밥인 ‘나시 고랭’과 닭, 염소 등의 고기를 잘게 썰고 땅콩소스를 발라 숯불에 구운 ‘사떼’가 대표적이다.

 

결혼은 ‘누구나 해야하는 인생과업’으로 여길 정도로 중시하며, 장례는 매장이 보편화 돼 있다. 나무나 기둥에 노란색 종이 깃발이 걸려있으면, 상중을 의미한다.

화폐단위는 ‘루피아(Rupiah)로 지폐와 동전으로 구분되며, 미 달러당 환율은 2009년 3월 기준 1만1985루피아다.

교통수단은 지하철이 없고 대중교통 역시 부족하다. 때문에 7~8명 탑승이 가능한 승합차형 자가용과 오토바이가 인기를 얻고 있다.

수도 자카르타의 경우 시내를 관통하는 간선도로가 잘 갖춰져 있지만, 인구 집중으로 하루종일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린다고 한다.

여성보호의 전통이 있어 엘리베이터 또는 차량 등을 탈 때 항상 배려하고, 어린 아이에게는 성적인 의미가 내포됐다는 이유로 바나나와 파인애플, 파파야를 먹이지 않는다.

 

시장에서는 마수걸이의 의미로 돈을 받으면 침을 뺃고 머리에 문지르는 의식을 거행한다. 가정부나 하인이 주인집을 방문할 때는 신발과 양말을 모두 벗고 입실한다.

인사는 우리나라와 같이 악수와 목례가 통용되며, 무슬림의 경우 가벼운 포옹 후 볼을 비비기도 한다.

마호메트를 폄하하는 발언은 금물이며, 하루 5번의 기도와 1개월간의 금식 등 이슬람 관련 종교 행사에 대해도 폄하해서는 안된다.

술과 돼지고기를 금기시하며, 상대에게 술을 권하거나 이슬람 사원 방문 시 짧은 옷을 입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김정호 기자 기자 issuejeju@paran.com
Copyright @ 2010 ISSUEJEJU.com.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 (주)이슈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 제주 아-01005호 | 등록일 2006년 4월 4일 | 사업자등록번호 616-81-55901
창간일 2006년 4월 7일 | 발행인/편집인 고창일| 청소년보호책임자 고창일 010-6742-6007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봉로 329 203동 203호 | Tel (064) 757-1442  Fax (064) 757-1443
E-mail : issuejeju@issuejeju.com ㅣ Copyright ⓒ 2010 (주)이슈제주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