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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세안(ASEAN) 10개국(동남아 국가들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1967년도에 설립된 동남아 국가연합)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다자간 정상회의, 이것이 바로 한·아세안 정상회의이다.
※ 아세안(ASEAN) 10개국 -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브루나이
그러나 한·아세안 정상회의 개최가 우리에게 주는 장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동남아 국가에 대해 떠올리는 단어는, 열대성 기후·관광지 GDP(국내총생산)가 낮은 빈약국가 등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은 나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허나 아세안(ASEAN) 연합국가의 현황을 보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다. 아세안 국가의 총인구는 5억 7천만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10배이고, GDP(국내총생산)는 1조 3천억달러로 우리나라 국내 총생산액 8,874억달러의 약 1.7배가 넘으며 부존자원보유량 또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풍부하다. 우리가 사용하는 목재, 고무 등 산업활동에 기본자원 또한 대부분 이들 동남아 국가들에게서 수입하는 자원이다.
이러한 때에 제주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과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은 물론 다자간에 이익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의 이익과 같이 우리 제주에는 어떤 이익이 있을까? 국비 300억원 지원으로 직접투자효과를 유발하고, 정상회의 개최지로 세계 각국에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제주를 소개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유치 및 관광조수익을 증대시키는 한편, 국내외 기업 CEO의 투자유치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발전 및 국제자유도시로써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기회인 한·아세안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행정기관과 시민이 하나되어 철저한 준비로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야 할 것이다.
먼저 친절·질서·청결 3대분야 기초질서 바로 지키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각 가정에서는 ‘내 집 앞 내가 쓸기’,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쓰레기 분리수거 및 종량제 봉투사용’, ‘교통질서 지키기’ 등을, 업소에서는 ‘친절한 손님맞이’, ‘청결한 업소분위기 조성’ 등 기초적이고 쉬운 분야에서부터 실천해야한다.
이러한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 제주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그 감동이 세계로 퍼져 『세계속의 제주』, 『국제자유도시 제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제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성숙한 시민문화로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세계자연유산 제주』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