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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에서 쉬고 있는 민댕기물떼새 ⓒ 지남준객원기자 |
9일 구좌읍 창흥동 철새도래지에 이동 중이던 것으로 추정되는 민댕기물떼새가 바로 그 주인공.
제주에서는 지난 2003년 4월 하도리에서 1마리, 2004년 대정읍 하모리에서 1마리, 2006년 한경면 용수리 논에서 2마리가 관찰되는 등 좀처럼 보기 드문 나그네새이다.
특히, 이번에 관찰된 민댕기물떼새는 3마리로 관찰 기록 중 최대 개체수이다.
민댕기물떼새는 봄과 가을에 이동시기에 관찰 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는 이 시기에 극히 드물게 관찰이 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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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남준객원기자 |
머리·목·윗가슴은 잿빛이고 검정색 띠가 가슴을 가로질러 나머지 흰색 부분과 경계를 이룬다.
등은 잿빛이 도는 갈색이며 날개는 갈색·흰색·검정색의 세 부분으로 나뉘며, 허리는 흰색이고 꽁지 끝에는 검정색 띠가 있고, 날 때 검정색 첫째날개깃과 흰색 얼룩이 눈에 띈다.
부리는 노란색이고 부리 끝은 검정색, 다리는 레몬색, 발톱은 검정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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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있는 민댕기물떼새 ⓒ 지남준객원기자 |
3월 하순∼6월 상순에 한배에 3~4개의 알을 낳으며, 알을 품는 기간은 27~30일이다.
특징은 둥지에 침입하는 자에 대해서는 집단 방어를 한다는 것이다.
먹이는 곤충·개구리·지렁이·물고기 등이다.
번식은 중앙시베리아·중국·몽골 등지에서 하고,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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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으로 내려 앉고 있다 ⓒ 지남준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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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댕기물떼새 ⓒ 지남준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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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댕기물떼새 ⓒ 지남준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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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남준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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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하도리 창흥동에서 민댕기물떼새 3마리가 관찰됐다. ⓒ 지남준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