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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놀이팀이 청보리밭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 지남준 객원기자 |
이날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청보리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약 1,000여명의 도내외 관광객들이 방문, 남국의 정취를 즐겼다.
첫날 가파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인 삼영호의 경우 오전 10시까지 모두 예약이 되는 바람에 예약을 하지 않고 일찍 모슬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은 배 시간을 기다리거나 발길을 돌려야 하는 불편함도 격을 정도로 인기는 대단했다.
이에 서귀포시는 어업지도선을 긴급투입하는 등 관광객들 수송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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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흔들리는 청보리밭과 풍물 놀이팀의 공연 ⓒ 지남준 객원기자 |
푸른 청보리들은 바람결에 날리며 청보리 파도를 만들었고, 이 바람에 아이들은 바람개비를 돌면서 섬속의 섬 가파도를 만끽했다.
특히, 관광객들은 가족과 연인, 친구, 모임 등 동행객들과 함께 청보리산책로를 따라 다니면서 넓지 않은 넓은 청보리밭 사이를 구수한 보리 냄새를 맡으면서 트래킹을 하기도 했다.
이날 관광객들에게 특판된 가파도 해산물 요리는 가파도 주민들의 인심과 함께 풍성한 한 상이 차려져 관광객들의 입맛을 돗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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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남준 객원기자 |
가파도는 1800년대부터 사람이 정착해 지금까지 살고 있는 곳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서양인들에게 처음으로 알려진 곳이다.
또한 그 서양인들에 의해 처음으로 서양 세계에 소개된 곳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기도 하지만 그 동안 최남단 마라도에 비해 관심이 떨어져 오던 곳으로 주민들은 어업과 농업을 하고 살았지만 이제는 관심을 많이 받아보겠다며 이번 청보리 축제를 개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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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의 청보리밭 너머로 한라산이 보이고 있다 ⓒ 지남준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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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의 청보리밭 너머로 한라산이 보이고 있다 ⓒ 지남준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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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밭축제의 부대 행사인 무료시식코너가 축제 참가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 지남준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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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 특산인 뿔소라 젖갈을 시식하고 있다 ⓒ 지남준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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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시식중인 축제 참가자들 ⓒ 지남준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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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아 일본에서 왔다는 참가자가 활소라를 시식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 지남준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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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등학생이 보말까기 시합에 참가하여 보말을 까고있다. ⓒ 지남준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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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해보는 보말까기가 쉽지 않자 엄마가 도와주고 있다 ⓒ 지남준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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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참가자의 애기들이 엄마가 까놓은 보말을 그새 먹고 있다. ⓒ 지남준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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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말칼국수 한그릇에 반찬이 6가지씩이라 섬사람들의 인심을 볼 수 있다 ⓒ 지남준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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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이면 맛볼수있는 활 모듬(전복, 해삼, 문어, 멍게, 미역, 톳) ⓒ 지남준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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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읍 봉사단원들의 난타공연을 하고 있다 ⓒ 지남준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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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를 운행하는 삼영호에 승선을 하고 있는 축제 참가자들, ⓒ 지남준 객원기자 |